남북 개신교계 '8·15 남북 공동기도문' 채택..."우리는 하나였다"

남북 개신교계 '8·15 남북 공동기도문' 채택..."우리는 하나였다"

2019.07.31. 오후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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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개신교계가 다음 달 광복절을 앞두고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남북 공동기도문에 합의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는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련맹, 조그련과 서신 연락을 통해 남북 공동기도문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개신교계는 미리 배포한 '8·15 평화통일 남북 공동기도주일 기도문'에서 "주님, 우리는 하나였다"며 "100년 전 일본 제국주의의 폭압에 맞서 맨손으로 대한독립을 외칠 때도 하나였고, 36년 동안 긴 사슬을 끊고 삼천리 방방곡곡 자유의 함성이 메아리칠 때도 하나였다"고 강조했습니다.

남북 개신교계는 "백두에서 한라를 지나는 오늘의 이 기도가 전 세계에 울려 퍼져 지나는 길목마다 남과 북, 북과 남 그리스도인들의 숨결이 평화와 통일의 기운으로 되살아나게 해달라"고 염원했습니다.

NCCK 화해·통일위원회는 오는 11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서울복음교회에서 열리는 연합예배에서 남북 공동기도문을 올릴 예정입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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