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송제리 고분에서 백제 지배층 '풀잎 모양 은제관식' 출토

나주 송제리 고분에서 백제 지배층 '풀잎 모양 은제관식' 출토

2019.07.25. 오전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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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 송제리 고분에서 백제 성왕 시대의 왕실 지배층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유물이 확인됐습니다.

문화재청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송제리 고분 돌방 내부에서 풀잎 모양의 은으로 만든 '관식'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위관료가 모자 앞부분에 꽂는 장식품인 '관식'은 주로 꽃봉오리 모양인 경우가 많으며 풀잎 모양이 나온 것은 처음입니다.

또 송제리 고분에서는 무령왕릉에서 나온 출토품과 비슷한 모양의 청동잔과 호박 옥 등의 유물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출토된 유물의 시기적 특징을 볼 때 이 무덤의 주인공이 무령왕릉의 아들인 성왕 대의 왕족이나 지배층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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