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NOW] “다문화 인식개선 위한 웹툰공모전 열린다!”

[세계NOW] “다문화 인식개선 위한 웹툰공모전 열린다!”

2019.07.23. 오전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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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NOW] “다문화 인식개선 위한 웹툰공모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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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세계를 만나는 시간, NOW]

‘지금은 글로벌 시대’

□ 방송일시 : 2019년 7월 23일 화요일
□ 출연자 : 강복정 한국건강가정진흥원 가족변화대응본부 본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전진영 아나운서(이하 전진영):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함께 더불어 잘 살기 위해 마련한 코너죠. <지금은 글로벌 시대> 한국건강가정진흥원 강복정 본부장님과 함께합니다. 본부장님, 안녕하세요. 

◆ 강복정 한국건강가정진흥원 가족변화대응본부 본부장(이하 강복정): 안녕하세요. 

◇ 전진영: 저희가 벌써 이 코너 한 지 21번째. 시간이 정말 빠른데, 저희가 이 시간을 통해서 가장 많이 했던 이야기가 그런 것인 것 같아요.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개선 자체가 정말 필요하다. 이 부분은 저희가 매번 이야기해도 부족함이 없는 것 같아요.

◆ 강복정: 네, 맞습니다. 저희 계절마다 꽃도 되게 다르고 나무도 다르게 돋보이잖아요. 그리고 과일도 다양하게 먹을 수 있을 때 사람들이 굉장히 행복해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저희가 사용하는 물건들도 여러 사람의 아이디어들이 모아지는데 그게 한국에서만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만들어지다 보니까 더 편리해지고, 한국에서나 여러 나라에서 다 발전시켜나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급격한 다문화 사회로의 이행에서 중요한 것이 공존이라는 단어라고 합니다. 다양한 가치가 공존하기 위해서는 다문화수용성이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에 인식 개선이 중요한데요. 잘 모르면 알게 모르게 실수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게 중요한 겁니다. 그래서 제가 몇 개 준비해봤는데요. 주먹을 쥐고 있다가 엄지를 올리면 어떤 뜻인지 아세요? 

◇ 전진영: 저희는 보통 최고다, 잘했다 할 때 엄지를 올리죠.

◆ 강복정: 우리나라나 영미권에서는 최고라고 하는데, 태국에서는 기분이 상했다. 이런 뜻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주먹을 쥐고 있다가 검지와 중지를 펴면 혹시 무슨 뜻인지 아세요?

◇ 전진영: 검지와 중지를 펴면 브이(V)네요. 사진 찍을 때 하기도 하고.

◆ 강복정: 네, 브이죠. 그래서 보통 승리 이런 뜻인데, 영국이나 호주, 뉴질랜드에서는 경멸한다는 뜻이라고 해서 정말 반대되는 뜻이고요. 그리고 저희가 아주 잘 아는 손바닥을 펴고 엄지와 검지를 붙이면, 요새 광고도 많이 나오는데 OK 되죠. OK가 한국에서는 알았다, 오케이라는 표현도 그대로 쓰는데 튀니지나 벨기에에서는 형편없다 이런 뜻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아는 만큼 세계 어디 나라에 가서든, 아니면 한국에서든 모든 사람과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그런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전진영: 정말 사소한 부분이지만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다문화가족 인식개선을 위해서 지금 한국건강가정진흥원에서도 다양한 일들을 하고 계신데, 다문화가족 인식개선 공모전도 하신 적 있으시죠?

◆ 강복정: 네, 저희가 2017년부터 인식개선 홍보사업을 운영했는데요. 2017년에 다문화 삼행시, 슬로건 및 UCC 공모전을 했고요. 2018년도에는 포스터 공모전을 진행했습니다. 

◇ 전진영: 다문화 삼행시요. 과연 뭐가 있었는지 궁금하네요.

◆ 강복정: ‘다’가가면 친구 되고, ‘문’을 열면 이웃 되고, ‘화’합하면 하나 돼요.

◇ 전진영: 이게 공모전에 당선된 건가요? 너무 잘하셨는데요. 그러면 올해에는 어떤 공모전 진행 중인 게 있나요?

◆ 강복정: 네, 2019년 웹툰으로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공모기간이 7월 10일부터 8월 30일까지인데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모주제는 ‘다문화 사회와 국가 경쟁력 제고’, ‘다문화 가족에 대한 차별금지 및 편견해소’, ‘다문화 정책에 대한 이해와 인식개선’ 등인데요. 다누리 포털을 통해서 자세한 내용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전진영: 웹툰을 그리는 거죠, 본인이 직접?

◆ 강복정: 네, 그래서 저희가 아무래도 직접 그리고 또 글의 내용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총 13명에게 여성가족부 장관상도 드리고, 또 그중에서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상도 수여되고요. 대상작에게는 무려 200만원의 상금과, 또 굉장히 특전이 있는데 웹투니스트와 함께 작품을 포털사이트에서 릴레이로 연재시켜드릴 예정입니다. 그래서 정말 좋은 작품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 전진영: 상금도 좋지만 아마 웹툰작가가 꿈인 분들도 있으실 테니까요. 이번 기회를 통해서 데뷔하실 수 있는.

◆ 강복정: 맞습니다. 그래서 작가분이 연재하는 걸 계속하는데, 하나씩 하나씩 번갈아가면서 연재를 할 예정입니다.

◇ 전진영: 웹툰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여를 많이 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다문화 인식개선을 위한 영화나 드라마, 이런 영상물들도 만들 계획이시라고 들었는데 소개를 좀 해주시죠.

◆ 강복정: 요새 국제결혼 관련해서 뉴스에서도 많이 나오는데, 모든 사람이 피해를 보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그래도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국제결혼중개업 피해예방 광고라든지, 국제결혼 중개업 이용자를 위한 온라인 교육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다문화가족들이 한국에서 온라인으로 교육정보에 대해서 정확히 알 수 있는 콘텐츠와, 특별히 EBS와 함께 다문화 인식개선 콘텐츠를 만들어서 8~9월 사이에 송출할 예정인데요. 다문화 학생들이 지난주에도 점차 증가되고 있고 앞으로도 더 증가될 거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이런 청소년용 다문화 콘텐츠를 더 많이 제작할 계획입니다.

◇ 전진영: 그리고 저도 이번 기회로 처음 알았는데, 우리 옛날 역사 속에서도 다문화가족이 훌륭한 업적을 이룬 케이스가 있다면서요.

◆ 강복정: 우리 선조 중에 국제결혼 1호라고 해서 가야국의 김수로왕의 부인이 인도 아유타국의 공주였습니다. 한국 이름으로 허왕옥인데요. 김해 김씨와 김해 허씨의 시조모가 됐고요. 그리고 여진인이지만 태조 이성계와 의형제를 맺고 조선의 개국공신이 된 이지란 장군이 있고요. 또 많이 알고 있는 분인데, 임진왜란 때 일본군 장수의 선봉이 되었다가 조선에 귀화해서 일본 공격에 앞장섰던 김충선 장군도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조선에서 왓츠롱’의 모티브가 됐던 조선 세종 때 과학자인 장영실도 아버지가 중국에서 온 귀화인이었습니다

◇ 전진영: 방금 말씀해주신 ‘조선에서 왓츠롱’이라는 웹드라마로 상도 받으셨죠.

◆ 강복정: 네, 저희 올해 상을 받았는데요. 18년도에 13개 언어로 번역해서 여전히 지금도 조선에서 왓츠롱이 유튜브라든지 다누리 포털, 그리고 마이크로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서 2019년도에 아시아-태평양 스티비어워즈 공공정책커뮤니케이션혁신 분야에서 은상을 수상했는데요. 이 상은 아시아-태평양지역 29개국의 조직이나 개인이 비즈니스 분야에서 이룬 성과들을 시상식으로 연계한 부분인데요. 비즈니스 분야의 오스카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제작하는 데 해양경찰청에서도 도움을 많이 주셨는데 같이 홍보가 됐기 때문에 저희 기관에 해양경찰청에서 감사장을 주셨습니다.

◇ 전진영: 지금 저희가 웹툰 공모전 소개도 해드렸고, 이렇게 영상으로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것들도 말씀을 드렸는데. 본격적으로 휴가철이니까, 휴가철이긴 하지만 휴가를 뭘 하면서 보내야 하나 아직 계획을 못 세우신 분들도 계실 거예요. 계획을 세우시는 와중에 도움이 될 만한, 여름휴가를 아이와 함께하면서 다문화에 대한 인식개선도 하고 이해의 폭도 넓힐 수 있는 그런 방법, 혹시 알려주실 만한 게 있을까요?

◆ 강복정: 우리 아나운서님께서 지난번에 스위스 다녀오셔서 이미 다문화 체험 한 번 하신 것 같은데, 국내에서 휴가계획도 세우셨나요? 

◇ 전진영: 아이가 방학이기 때문에 어디를 데리고 가야 할 텐데, 저도 아직 계획 못 세웠거든요.

◆ 강복정: 참고로 여름휴가 계획을 많이 세우고 계실 텐데요. 저희가 ‘국내 세계 여행지’라는 모션그래픽을 만들어서 지금 온라인 사이트에서 여러분들이 보실 수 있는데요. 국내에 있는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는 그런 내용들을 모았습니다. 잘 아시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도 한국의 문화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의 문화를 알 수 있는데. 서울에서는 동대문 러시아 거리라든지, 이태원 무슬림거리, 인천 차이나타운, 안산 다문화 거리 등 다양한 특화거리에 대한 정보를 저희가 포함하고 있고요. 부천 아인스 월드라든지, 가평 쁘띠프랑스, 강원도 인도미술 박물관, 아산 지중해 마을, 충주 세계무술문화 박물관, 남해 독일마을, 제주 스위스마을, 제주 아프리카 박물관 등이 있는데요. 특히 올해가 한-아세안 간의 우호증진을 위해서 아세안 관련된 정상회담이 11월에 열릴 예정입니다. 그래서 부산에서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개최된다고 하는데 이와 관련해서 조금 더 말씀드리면 양주에 국립아세안 자연휴양림이 있습니다. 여기에 가면 숙박시설도 있고요. 아세안 전통가옥을 테마로 조성해서 여러 나라들을 체험할 수 있는데, 문화해설사가 아세안 10개국인 라오스, 미얀마,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베트남 등 다양한 나라에 대해 설명해주는 프로그램도 있고요. 전통놀이라든지 전통의상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각 여행지를 소개하는 ‘세계문화체험’ 콘텐츠는 저희 한국건강가정진흥원에서 운영하는 다문화배움터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전진영: 곧 여름휴가를 떠날 예정이신 분들도 많으실 테고, 또 이런 방금 소개해주신 것들은 아이랑 같이 가도 방학 때 배우면서 즐길 수 있는 좋은 체험현장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강복정: 감사합니다.

◇ 전진영: 지금까지 한국건강가정진흥원 강복정 본부장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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