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기방도령' vs 스릴러 '진범'

코미디 '기방도령' vs 스릴러 '진범'

2019.07.14. 오후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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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극장가엔 '스파이더맨:파 프롬 홈'의 흥행 기세가 여전한 가운데, 한국 영화 두 편이 개봉했습니다.

외화는 공포 영화와 스릴러물이 극장가에 걸려 관객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는데요.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영화 '기방도령'

기방 '연풍각'이 폐업 위기에 몰리자, 기방에서 자란 '허색'은 조선 최초의 남자 기생이 되기로 합니다.

남자 기생으로 유명세를 떨치던 도중, 우연히 마주친 양반집 규수 '해원'에게 마음을 빼앗깁니다.

'남자 기생'이라는 기발한 소재에 코미디와 로맨스를 버무렸습니다.

[정소민 / 영화 '기방도령' 해원 역 : (남자 기생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어떻게 얘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도 있었고, 그런데 시나리오를 봤을 때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그 이상의 것들이 담겨 있어서….]

■ 영화 '진범'

살인 피해자의 남편과 유력 용의자의 아내가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공조를 펼칩니다.

서로 다른 목적으로 사건의 '진범'을 찾으려 하지만 이내,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영화 속 시간의 흐름은 과거와 현재를 여러 차례 넘나듭니다.

[유 선 / 영화 '진범' 다연 역 : 마치 퍼즐을 맞추듯이, 한 조각 한 조각 맞춰 나가는 과정에서 같이 추적을 하는 듯한 그런 스릴러의 진수를 느끼게 되실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 영화 '미드소마'

가족을 잃고 힘겨운 날들을 보내던 '대니'.

친구들과 함께 스웨덴의 한 마을을 찾아 낮이 가장 긴 날이 열리는 하지 축제 '미드소마'에 참여합니다.

하지만 점차 기이한 일들이 펼쳐지며, 축제는 공포의 도가니로 변합니다.

기존 문법과 달리 밝은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는 '대낮 공포 영화'를 표방했습니다.

■ 영화 '우리는 언제나 성에 살았다'

가족이 거의 몰살당한 뒤 마을에서 고립돼 그들만의 성에서 살아가는 자매.

어는 날, 가족의 재산을 노리고 찾아온 사촌 찰스로 인해 자매의 삶은 송두리째 흔들립니다.

미스터리 소설의 대가로 꼽히는 셜리 잭슨의 소설을 원작으로 했습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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