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콘텐츠 최대 승자는? 배우 키아누 리브스!

올해 콘텐츠 최대 승자는? 배우 키아누 리브스!

2019.07.01. 오후 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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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콘텐츠 최대 승자는? 배우 키아누 리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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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 (FM 94.5) [열린라디오YTN]

□ 방송일시 : 2019년 6월 30일 (일) 20:20~21:00
□ 진행 : 김양원 PD
□ 출연 : 김조한 곰앤컴퍼니 이사

"올해 콘텐츠 최대 승자는? 배우 키아누 리브스!"

- 백종원 유튜브, 하루 3만명씩 구독자 늘어나
- 백종원, 김태호PD 유튜브 시작, 골목시장 들어온 대기업?



<김양원 PD>
1) 뉴미디어 트렌드, 콘텐츠를 사랑하는 분이죠. 곰앤컴퍼니 김조한 이사 나오셨습니다.

<김조한 이사>
안녕하세요.

<김양원 PD>
2) 앞서 제가 오프닝에서도 말씀드렸는데, 유튜브 시장의 역대급 대어들이죠. 백종원, 김태호. 이 소식 듣고 저도 깜짝 놀랐어요.

<김조한 이사>
네, 특히 백종원 씨가 가장 충격 여파가 컸던 것 같아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사흘 만에 100만 명을 돌파한 것도 모자라서 지금 188만 명을 동원하고 있고요. 그리고 하루에 3만 명 이상씩 늘고 있고, 지금 전체 조회수가 2500만 회인데, 하루에 200만 회씩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만 올리면 한 200만 명이 보는 거죠, 한 번에. 그런데 계속 구독자는 늘고 있는 상황이고요.

<김양원 PD>
3) 유튜브를 시청하시는 분들은 무슨 말인지 입이 쩍 벌어지셨을 것 같은데, 이거 사실 1만 명 돌파하기도 쉽지 않아요. 그런데 하루에 200만 명씩 들어와서 콘텐츠를 보고 있다는 게 정말 놀랍습니다.

<김조한 이사>
아마 한국에서는 기록인 것 같고요. 그리고 백종원의 ‘요리비책’이라고 해서 요리를 가르쳐주고, 상담을 해주는 채널인데요.

<김양원 PD>
3-1) 늘 하셨던 거죠? 방송에서 예전에도 늘 하셨던 자신의 레시피, 그것을 가지고 하시는 거죠?

<김조한 이사>
혹자들은 이러더라고요. 이게 ‘요리비책’ 채널이 아니라 인생, 사업, 연애, 우정, 모든 것에 관한 비책이 있는 채널이다. 이럴 정도로 사람들이 콘텐츠를 보면서 힐링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김양원 PD>
4) 단순히 요리가 아니라 인생에 대한 힐링까지... 그렇군요. 김태호 PD는요?

<김조한 이사>
'놀면 뭐하니’라는 채널인데, 유재석 씨가 무한도전이 끝나고 나서 새로운 방송을 준비하는 김태호 PD한테 놀면 뭐하니, 라는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했대요. 그래서 이 채널 자체는 카메라를 연예인한테 주고 사라집니다. 그래서 그 카메라를 가지고 자기가 찍다가 더 이상 찍을 게 없으면 다른 사람한테 릴레이식으로 제공하는 브이로그 형태인데, 이게 자발적으로 찍는 게 아니라 떠밀려서 찍는 겁니다. 지금 현재 다섯 편이 올라와 있어요. 유재석 씨라든가, 조세호 씨, 다양한 분들이 많이 촬영을 했는데, 이게 지금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실제로 무한도전 2가 될지 새로운 방송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7월에 나오는 김태호 PD의 방송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고요. 그리고 이렇게 방송에서 유명했던 분들이 유튜브에 나와서 영향력 있는 것 자체가 결국 방송과 유튜브의 적절한 시너지를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 예가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최근에 굉장히 많은 화제가 된 것은 사실입니다.

<김양원 PD>
4-1) MBC에서 김태호 PD, 스타 PD죠. 김태호 PD가 곧 재기할 거다, 무엇을 내놓을 건지 기사가 많이 나왔었어요. 그런데 MBC 지상파 텔레비전에서 먼저 콘텐츠를 오픈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은 유튜브에서 뭔가 보여주고 계신 거네요. 현재 이 콘텐츠 같은 경우에는 조회수나 구독자수가 어떻게 되나요?

<김조한 이사>
지금 구독자 수는 20만 정도 되고요. 왜냐하면 유튜브라는 콘텐츠가 한 번에 딱 나오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조회수가 올라가는 게 아니라 꾸준히 올라와야 해요. 지금 백종원 씨 같은 경우도 이틀에 한 번씩 콘텐츠가 올라오고 있는데, 이것은 다섯 편이 한꺼번에 공개가된 후에 공개가 안 되고 있어서요.

<김양원 PD>
4-2) 이게 처음 등장한 게 6월 12일. 그 이후에는 올라오지 않고 있고요?

<김조한 이사>
네. 그런데 아마도 마지막 5편에서는 카메라를 두 대를 유재석 씨한테 주고 더 찍어라, 하고 사라지는 장면이 나오거든요. 한 달 정도 지나면 또 다양한 연예인들이 그 카메라를 전달 받아서 브이로그를 찍고 콘텐츠로 올라올 것 같은데요. 그 시간이 조금 긴 게 걱정이기는 합니다. 텀이 너무 길어서요.

<김양원 PD>
4-3) 이 영상에는 김태호 PD가 등장하나요?

<김조한 이사>
목소리랑 잠깐 얼굴이 등장합니다.

<김양원 PD>
4-4) 저도 한 번 봐야겠습니다. 구독자들, 또 콘텐츠를 본 분들의 반응은 어떻던가요?

<김조한 이사>
말씀하신 것처럼 진짜가 나타났다, 그리고 어차피 TV에서 봤던 콘텐츠들이 유튜브로 제한적으로 나오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런 콘텐츠 찍는 게 TV에서 보던 사람들이 유튜브에도 나오니까 그런 것들을 채워주는 부분도 있고요. TV와 유튜브와의 고리가 점점 이번 기회에 다양하게 활용되면서 긍정적인 면으로 작용하지 않은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양원 PD>
4-5)글쎄요, 워낙 콘텐츠를 사랑하시는 김 이사님이시니까 콘텐츠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계신 것 같은데, 이게 미디어 생태계나 미디어 소비자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조금 앞으로도 지켜봐야 할 것 같고요. 이어서 오늘 뉴미디어 트렌드, 오늘 본론인데요. 어떤 내용 준비해오셨나요?

<김양원 PD>
5) 네, 구독자인 우리 미디어 소비자들에겐 어떤 변화로 이어질까요. 앞으로도 함께 지켜보도록 하고요. 오늘
뉴미디어 트렌드는 어떤 내용인가요?

<김조한 이사>
먼저, 지금 이야기하는 것들의 공통점을 한번 찾아보세요.

올 상반기 가장 화제가 되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우리 사이 어쩌면>, 6월에 있었던 E3 Show에서 가장 화제가 된 게임 <사이버펑크 2077>, 올해 4 연타석 홈런을 치고 있는 디즈니의 <토이스토리 4>, <존 윅 3>

<김양원 PD>
6) 우리 사이 어쩌면과 토이스토리 4, 존윅 3는 영화고요... 사이버펑크는 게임이고... 어떤 공통점이 있죠?

<김조한 이사>
네, 이들의 공통점은 올해 상반기 가장 큰 미디어 트렌드인 넷플릭스, E3, 디즈니, 그리고 존 윅 3을 모두 점령한 키아누 리브스입니다.

<김양원>
6-1) 아, 그러고 보니 제가 아는 선에서...<존 위3>에 주인공이 키아누 리브스,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화제가 된 <우리사이 어쩌면> 이 영화에도 키아누 리브스가 깜짝 등장하더군요? 배우 키아누 리브스라는 현실의 설정 그대로요?

<김조한>
맞습니다. 하나씩 설명 드릴게요.

먼저 처음으로 공개된 콘텐츠는 미국에서 5월 9일에 개봉한 한국에도 최근에 개봉한 액션 영화 존 윅 3입니다.

2014년 10월 존 윅 1이 개봉했을 때는 제작비 대비 큰 성공을 거뒀지만 흥행 작품은 아니었습니다. 사실 극장보다는 VOD에서 더 큰 인기를 끌었죠.

<김양원 PD>
7) 존 윅, 첫 편은 그냥저냥 수준이었는데, 시리즈의 회가 더해지면서 흥행 속도도 더 붙었군요?

<김조한 이사>
그럼 5월에 개봉한 존 윅 3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제작비는 계속 2배씩 뛰고 있는데 흥행도 2배씩 늘고 있습니다. 7천5백만 불을 들여서 제작한 존 윅 3은 개봉이 끝나지 않은 지금 두 배인 1억 5천만 불, 글로벌로 2억 9천만 불을 벌었습니다.

<김양원 PD>
8) 존 윅의 파워 대단합니다?

<김조한 이사>
영화 속에서도 존 윅은 거의 무적입니다. 마블의 세계관인 어벤저스 인피니티 워에서 타노스가 지구의 생명 절반을 줄였을 때 존 윅의 강아지까지 죽여서 복수하러 간다는 MEME(짤)이 유행했을 정도니까요. 실제로 마블은 키아누 리브스를 새로운 마블 영화의 배역을 주기 위해서 협의 중입니다.

그리고, 다음으로 넷플릭스에서 우리 사이 어쩌면 이 공개됐습니다.
그게 5월 29일인데요.

<김양원 PD>
9) <우리 사이 어쩌면> 저도 봤습니다. 미국에 사는 한국계 이민 2세대와 베트남계 이민 2세대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 영화죠.

<김조한 이사>
네, 이 영화는 작년에 미국에서 큰 흥행을 한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에 대한 넷플릭스의 대답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요. 이 영화와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은 출연진이 모두 미국계 아시아인들이 나온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미국에서 아시아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더 이상 비주류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고요.

<김양원 PD>
10) 네, 여주인공이 유명 셰프가 되면서 정말 끝내주는 남자친구를 만났다고 남사친에게 자랑하는데, 이 끝내주는 괴짜 남친이 키아누 리브스더라고요?

<김조한 이사>
네 맞습니다. 이 작품에 가장 큰 카메오이자, 실존 인물로 등장하는 키아누 리브스가 출연합니다. 사실 키아누 리브스가 나오면서 소셜에서 완전히 빵 터졌습니다. 우리가 영화에서 알던 키아누 리브스가 아닌 본인 그대로의 모습으로 출연했기 때문입니다.


<김양원 PD>
11) 네, 요즘 뭐 하시나...했더니 키아누 리브스, 올해 참 활약이 큰데요.

<김조한 이사>
네, 키아누 리브스의 행보는 사이버 펑크 2077로 이어지는데요.

네, 미국 현지시각으로 6월 10일에 전 세계 가장 큰 게임쇼인 E3에서 사이버 펑크 2077의 트레일러가 공개되었습니다. 2020년 출시가 목표인 트레일러의 마지막에 “일어나 사무라이. 도시를 불바다를 만들어야지”라고 이야기하는 실사를 모델링한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김양원 PD>
12) 그게 키아누 리브스군요.

<김조한 이사>
네, 그리고 콘퍼런스 장소에 등장해 게임에 대한 발표를 직접 했습니다. 게임에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는 말과 함께요. 게임 팬들은 난리가 났었죠.

그리고 한 가지 더, 올해 디즈니가 한국에서 몇 명의 관객을 동원 한지 아시나요?

3천만 명이 넘습니다. 1천3백만 명, 5백8십만 명을 동원한 마블의 어벤저스 :엔드게임과 캡틴 마블과 역주행으로 어느덧 700만 명을 넘어 흥행 1위를 달리고 있는 알라딘, 그리고 그 알라딘과 흥행을 경쟁하고 있는 토이스토리 시리즈의 결정판인 토이스토리가 6월 21일에 개봉했습니다.

<김양원 PD>
13) 최근 개봉작인 토이스토리 4까지 올해 한국에서 흥행한 작품의 대부분이 디즈니였네요.

<김조한 이사>
네, 토이스토리 4는 설명을 드리면 많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어서 이야기드릴 수는 없지만, 전설의 듀크 카붐이라는 오토바이 묘기 장난감 캐릭터가 새롭게 등장하는데요. 이 캐릭터를 연기한 사람이 바로 키아누 리브스입니다.

키아누 리브스가 등장함에 있어서 사람들이 또 키아누 리브스야?? 가 아니라, 키아누 리브스가 나와서 너무 즐겁다는 분위기이고요.

한 사람이 두 달 동안 종횡무진 미디어를 도배할 수 있다는 것에 개인적으로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고요. 오히려 키아누 리브스 신드롬은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입니다.

올해는 아마도 '키아누 리브스'의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김양원 PD>
14) 그런 예견까지! 키아누 리브스! 우리에겐 이미 십 몇 년 전 매트릭스의 ‘네오’의 이미지가 아직도 강렬한데요. 이제 50대 후반이 된 그의 열정적인 퍼포먼스, 지켜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오늘 재미있는 소식 감사합니다.

<김조한 이사>
감사합니다.

<김양원 PD>
지금까지 곰 앤 컴퍼니 김조한 이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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