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방송사, BTS 조롱하다 뭇매..."불쾌했다면 사과"

호주의 한 방송사가 그룹 방탄소년단을 조롱하고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가 팬들의 거센 항의를 받고 사과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19일 방송된 호주 '채널9' 프로그램 '투엔티 투 원'은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을 다루면서 인종차별적인 어감으로 조롱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의 UN 연설에 대해 "아마 헤어스프레이에 대한 내용이었을 것" 이라고 비꼬았고, "멤버 중 한 명만 영어를 구사할 수 있다"고 비하했습니다.

한 출연자는 "방탄소년단 팬들은 하드코어"라며 한 번은 '멤버 중 게이가 있느냐'고 물어봤는데 자신을 엄청 공격했다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에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는 SNS에 관련 해시태그를 올리며 방송사의 사과를 촉구했고, 해당 프로그램 측은 "무례하고 불쾌하게 여겼다면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