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비틀스가 왔다" BTS 콘서트 앞둔 웸블리 분위기

"21세기 비틀스가 왔다" BTS 콘서트 앞둔 웸블리 분위기

2019.06.01. 오후 10:3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방탄소년단이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대중음악인들의 '꿈의 무대'로 불리는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콘서트를 엽니다.

한국 가수로는 사상 최초인데요.

웸블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박서경 기자!

아직 공연 시간이 좀 남았지만, 현장은 벌써 많은 팬으로 북새통이죠?

[기자]
웸블리 공연은 이곳 시각으로 저녁 7시 반, 한국 시각으로는 내일 새벽 3시 반에 열립니다.

아직 공연까지는 다섯 시간 정도 남았는데요.

하지만 벌써부터 열기가 굉장히 뜨겁습니다.

웸블리파크 지하철 역에서 스타디움까지 이어지는 길은 세계 각국에서 모인 방탄소년단 팬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자기 나라의 국기를 들고 오거나 한국어로 된 플래카드를 준비한 팬들이 있었고요.

BTS가 표시된 티셔츠는 물론 방탄소년단의 무대 의상을 직접 입고 나온 팬도 있었습니다.

팬들은 곳곳에 모여 함께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기도 하는 등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세계를 돌며 성공적인 투어를 이어왔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공연이 더욱 특별한 건 바로 '꿈의 무대'로 불리는 웸블리 스타디움이기 때문입니다.

먼저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를 끈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도 그려졌던 1985년 라이브에이드 콘서트가 바로 이곳에서 열렸고요.

마이클 잭슨과 엘튼 존 등 전설적인 가수들이 공연을 한 곳이기도 합니다.

방탄소년단도 지난해 영국의 한 방송에 출연해 웸블리에서 공연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이곳 시각으로 1일과 2일, 이틀 동안 콘서트를 이어갈 예정인데요.

하루 6만 장, 총 12만 장의 티켓이 예매 시작과 함께 매진돼 팬들 사이에서는 표 구하기 전쟁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오늘 콘서트를 열기 전 방탄소년단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감을 밝힐 예정인데요.

잠시 뒤, 현지에서 취재를 마치는 대로 소식을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영국 런던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