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칸] "감사합니다"...'기생충' 주역, 기립 박수에 눈가 촉촉(영상)

[여기는 칸] "감사합니다"...'기생충' 주역, 기립 박수에 눈가 촉촉(영상)

2019.05.22. 오후 2: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영화 '기생충' 주역들이 칸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21일 오후(현지시간) 칸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기생충'(감독 봉준호)의 공식 상영회가 진행됐다.

131분간의 상영이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자 객석에서는 뜨거운 함성소리와 박수가 쏟아졌다. 봉준호 감독과 주연을 맡은 송강호, 이선균, 장혜진,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은 객석 구석구석을 살펴보고, 손을 흔들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기립박수는 약 8분간 이어졌다. 티에리 프리모 집행위원장이 그에게 마이크를 건네자 봉준호 감독은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밤이 늦었으니 집으로 돌아가자. 레츠 고 홈, 땡큐!"라고 미소지었다.

'기생충'은 가족 모두가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글로벌 IT기업을 경영하는 박 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봉 감독은 "빈곤한 가정, 두 전통적인 한국 가족을 통해 소득 불평등의 문제를 탐구한다"고 영화를 소개했다. 국내에선 오는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칸=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