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넘은 '어벤져스4'...외화 최고 흥행작 등극

'아바타' 넘은 '어벤져스4'...외화 최고 흥행작 등극

2019.05.19. 오후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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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블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이 관객 1339만 명을 동원하며 새 기록을 썼습니다.

1333만 명을 모았던 '아바타'를 넘어 역대 외화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벤져스:엔드게임'이 '아바타'를 제치고 10년 만에 역대 외화 최고 흥행작 자리를 꿰찼습니다.

앞서 이 작품은 역대 최고 사전 예매량은 물론, 역대 최고 오프닝 등 각종 기록을 줄줄이 갈아치우며 일찌감치 '아바타' 흥행 기록을 깰 것으로 기대됐습니다.

무엇보다 기존 역대 외화 최고 흥행작이었던 '아바타'가 3D 영화의 새 지평을 연 작품이었던 만큼, 이번 기록이 가지는 의미는 큽니다.

'어벤져스' 시리즈가 디지털 환경에서 자라 영상에 익숙한 '젊은 관객'의 취향을 반영하는 '바로미터'가 됐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제 관심은 이 작품이 거둘 최종 성적표에 쏠립니다.

천7백만 명을 넘긴 역대 최고 흥행작인 '명량'의 기록엔 못 미칠 거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라는 작품 특성상 중장년층까지 아울렀던 '명량'과 비교해 관객 확장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윤성은 / 영화평론가 : 히어로물, 또 판타지 영화에 거부감이 있는 관객이 있어서요. 한국 영화 '명량', '극한직업' 같은 작품과 결이 다릅니다.]

이렇다 보니 '명량'보다 하루 먼저 천만 관객을 돌파했지만, 이후 흥행 기세가 한풀 꺾인 상황.

지난 13일부터 평일 관객 수도 5만에서 8만 명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걸캅스'나 '악인전' 같은 한국 영화에 1위를 내주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IMAX 등 다양한 포맷으로 영화를 보고 또 보는 이른바 'N차 관람'이 '어벤져스:엔드게임'의 최종 흥행 성적을 결정짓게 됐습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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