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봉준호 "칸 수상 가능성 크지 않아...배우들은 높아"

영화 '기생충' 봉준호 "칸 수상 가능성 크지 않아...배우들은 높아"

2019.04.22. 오후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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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봉준호 "칸 수상 가능성 크지 않아...배우들은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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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영화 '기생충'으로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봉준호 감독이 "수상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오늘(22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영화 제작보고회에서 봉 감독은 "워낙 어마어마한 감독들이 포진해 있어서 수상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도 "배우들의 수상 가능성은 높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또 "이 영화는 한국적인 작품으로, 칸의 관객은 100% 이해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칸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소감으론 "가장 뜨겁고 열기가 넘치는 곳에서 고생해서 찍은 영화를 선보이게 돼 그 자체로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작품에 대해선 "영화에 기생충이 나오지는 않는다. 모든 인물도 위생적으로 완벽하다"며 "영화를 보고 나면 '기생충'의 뜻을 추측해볼 수 있는 영화"라고 소개했습니다.

이 작품은 전원 백수인 기택 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 사장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 희비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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