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트비, 교통사고로 운전하던 매니저 사망…추모 물결(종합)

머스트비, 교통사고로 운전하던 매니저 사망…추모 물결(종합)

2019.04.22. 오전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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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트비, 교통사고로 운전하던 매니저 사망…추모 물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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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조 신예 보이그룹 '머스트비'가 데뷔 3개월 만에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담당 매니저는 사망했다.

지난 21일 오전 3시 40분쯤 서울 잠실 방향 서울교와 여의교 중간지점에서 그룹 머스트비(시후 태건 수현 상우 도하 하운 우연) 멤버들이 타고 가던 승합차가 도로 옆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합차를 운전하던 매니저 손 모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 멤버 4명과 소속사 관계자 1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나머지 멤버 3명은 사 사고 직전 차량에서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머스트비는 지난 20일 경북 경산에서 공연을 마치고, 밤 10시쯤 서울 숙소로 복귀하다 사고를 당했다.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한 경찰은 다른 피해 차량이 없는 단독 사고여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이 이날 공개한 사고 현장 사진을 보면, 사고 차량의 범퍼 부분이 크게 훼손되어 있어 모양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다. 당시 사고의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를 짐작하게 한다.

머스트비는 올초 데뷔해 바쁜 일정을 소화하던 중 사고를 당해 더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자 고인에 대한 애도와 부상을 입은 머스트비 멤버들을 향한 격려 메시지가 이어졌다.

악플에 대한 분노를 드러낸 가수도 있었다. 보이그룹 레인즈의 멤버 주원탁은 동료들의 교통사고에 악플을 단 악플러들을 향해 "사람 목숨보다 중요한게 아니있나. 힘들어하는 멤버들 속사정은 모르면서"라며 비판했다.

한편 온라인상에서는 이번 사고가 발생하자 무리한 스케줄 소화를 위한 과속운전, 운전자의 과로 등이 아이돌 대형 교통사고의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과거 슈퍼주니어, 레이디스코드 등이 과거 큰 교통사고를 당했다.

한편 머스트비는 지난 1월 데뷔한 7인조 보이그룹으로, 데뷔 타이틀곡 '아이 원트 유(I WANT YOU)'를 발매하고 활동했다. 이번 사고로 인해 향후 머스트비 활동에 당분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머스트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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