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시런이 먼저 연락"...BTS가 말한 작업 후기

"에드시런이 먼저 연락"...BTS가 말한 작업 후기

2019.04.20. 오전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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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앨범 차트를 석권한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은 화려한 팝스타들의 참여 등으로 눈길을 끌었는데요.

어디서 영감을 얻었고, 어떻게 해외 가수들과 협업하게 됐는지 궁금하시죠.

방탄소년단이 직접 밝힌 새 앨범 뒷이야기를 박서경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기자]
방탄소년단은 이번 앨범 'MAP OF THE SOUL: PERSONA'에서 '사랑의 힘'을 이야기했습니다.

분석심리학자 칼 구스타프 융을 연구한 책 '융의 영혼의 지도'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RM / 방탄소년단 멤버 : 다 읽어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유튜브나 블로그 포스팅 많은 글을 보면서 (공부했습니다) 페르소나 개념 제창한 사람이고 그래서 이 이야기가 궁금했습니다.]

앨범 표지는 분홍색으로 꾸며졌습니다.

예전보다 전반적으로 밝아진 앨범 수록곡 분위기를 상징한 겁니다.

[슈가 / 방탄소년단 멤버 : 분위기를 전환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요. 그리고 시리즈 이어가는 첫 번째니까 산뜻하게 시작하고 싶었어요.]

해외 유명 가수들과 협업하게 된 계기도 밝혔습니다.

타이틀곡을 피처링한 팝가수 '할시'와는 과거 시상식에서 만나 인연을 쌓았다고 말했습니다.

[슈가 / 방탄소년단 멤버 : 2년 전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처음 만났는데요. 가치관이나 음악에 대한 열정이 통하는 부분이 많아서….]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에게는 먼저 곡을 함께 만들자는 제안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이홉 / 방탄소년단 멤버 : 먼저 연락이 왔고요. 평소 즐겨듣던 아티스트고, 같이 작업하고 싶었던 아티스트라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락 사운드에서 올드스쿨 힙합까지 다양한 장르가 담긴 이번 앨범에 대해서는 큰 만족감을 보였습니다.

[슈가 / 방탄소년단 멤버 : 다행히 우리 멤버들이 소화할 수 있는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어서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는 것 같아요.]

K팝의 역사를 새로 쓴 방탄소년단.

팬들에게 계속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쉴 틈 없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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