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음악계, 영화계를 빛내줄 소식

한국 음악계, 영화계를 빛내줄 소식

2019.04.19. 오후 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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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변상욱 앵커, 안보라 앵커
■ 출연: 윤성은 / 문화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문화를 통해서 삶의 여유로움을 찾는 시간입니다. 문화를 읽는 저녁. 오늘은 무슨 소식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선배님께서 기다리시는방탄소년단 소식도 있고요. 또 한국 영화계에서 들려오는 기쁜 소식도 있습니다. 알아보겠습니다.

윤성은 문화평론가 나오셨어요. 어서 오세요.

[앵커]
반갑습니다. 방탄소년단이 미국 시사주간지들뿐만 아니라 일본의 차트를 막 쓸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새로운 명성을 쌓고 있으니까요. 최근 것들을 정리해 보죠.

[인터뷰]
정말 방탄소년단이 세우고 있는 기록들, 실로 대단한데요. 이럴 때 해외에 있으면 그 인기를 몸으로 체감할 수 있을 텐데라는 아쉬움은 있지만 어쨌든 모든 차트들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보면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지금 미국 빌보드200 차트에서 세 번째 1위, 이건 세 번 연속인 기록이고요. 그리고 영국의 오피셜앨범 차트에서 또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주에 발표한 미니앨범 'MAP OF THE SOUL : PERSONA'가 발매한 다음의 일인데요. 이렇게 전 세계 양대 음악 차트라고 할 수 있는, 양대산맥이라고 할 수 있는 차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기 때문에 전 세계적인 그런 열기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세계 최단 시간 유튜브 1억뷰를 돌파했는데요. 24시간 동안 무려 746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만에 200만 장의 앨범을 판매하면서 자체적인 신기록을 갱신을 했고요.

세계 최단 시간 유튜브 1억뷰를 돌파한 뮤직비디오는 작은 것들을 위한 시라는 타이틀 곡인데요. 정말 그들이 이때까지 그 자리까지 설 때까지 있어줬던 자기 팬덤들, 아미에 대한 사랑도 굉장히 크게 묻어나 있고요.

그리고 그런 것과 더불어서 이전까지 이야기해 왔던 자기애에 대한 이야기들도 하고 있어서 메시지에 있어서 방탄소년단이 이때까지 가져왔던 그런 맥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좀 주목해 볼 만한 곡인 것 같습니다.

[앵커]
이 질문 여쭙고 싶은데 아마 아미는 뭘 저런 걸 물어, 이럴 수 있는데 방송 보시는 어르신들을 위해서 꼭 해야 할 질문인 것 같습니다. 방탄소년단이 대체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 걸까요?

[인터뷰]
지금 그 질문을 하신 게 사실은 처음에 인기가 폭발적으로 얻어지고 있을 당시에는 이런저런 분석이 많이 나왔습니다. 평론가들이 가사에 진정성이 있다거나 그 메시지에 열광한다거나 그런 부분들이 많이 있었고 또 SNS를 통한 홍보, 이것은 방탄소년단이라는 그룹이 만들어질 때부터 시작된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 또 팬덤의 활발한 활동들 같은 것들을 많이 언급을 해 왔는데요.

사실 이제는 우리가 예측할 수 없을 만큼 너무나 인기가 커져버려서 이제는 정말 모르겠다, 미스터리하다, 이렇게 지금 전문가들까지도 참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고 있는 상황인데. 저의 입장을 말씀드리자면 기존 월드스타들과 지금 말씀드린 부분을 다 포함한 다음에 기존 월드스타들과 좀 다른 차원의 솔직함이 또 이들의 무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내부에서 있었던 그룹을 계속해 나가야 될 것인가 하는 그런 고민들도 털어놓고. 그리고 톱스타의 자리로 올라갈수록 느껴지는 불안감들도 표출하면서 그렇지만 우리와 함께 가주는 팬들 덕분에 우리가 거기서 에너지를 얻는다라는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들이 좀 기존의 톱스타들에게서 볼 수 없었던 면모가 아닌가. 그런 것들이 인기의 비결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한 번 더 초대하시죠. 사실 저희 YTN도 글로벌 방송입니다. 해외 170개국에 방송되고 있거든요.

알겠습니다. 윤성은 평론가의 말씀을 듣고 보니까 더 초대하고 싶습니다. 꼭 한번 나와주세요. 그 진정성과 진솔한 고백을 옆에서 바로 귀에 울리면서 듣고 싶은 욕구가 확 솟아오르는군요.

음악계에서 방탄소년단 경사가 있다면 영화도 우리가 경사를 맞고 있는 것 같아요. 한국 영화 100년?

[인터뷰]
올해 정확히 말하자면 한국영화 제작 100주년을 기념하는 그런 해입니다. 1919년 10월 27일에 개봉했었던 의리적 구토라는 영화를 100% 한국인이 만든, 감독한 첫 번째 영화로 보고 있는데요. 사실 그렇기 때문에 이후에 10월 27일을 영화의 날로 제정하기도 했고요.

개인적으로는 사실 그전에도 제작되지 않았을까라는, 우리가 지금 발견하지 못한 어떤 사료들이 있지 않을까라는 그런 기대도 해 봅니다마는 아직까지는 그렇습니다. 그래서 지금 한국 영화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가 결성돼서 활발하게 모임을 갖고 있는데요.

공동위원장으로는 이장호 감독, 배우 장미희 씨가 수고하고 있고요. 홍보위원장에 배우 안성기 씨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제일 제가 기대하고 있는 사업으로는 한국영화계를 이끌어왔던 100명의 감독들이 100초짜리 영상을 만들어서 10월에 있을 행사 이전 100일 전부터 한 편씩 유튜브를 통해서 공개한다고 합니다.

[앵커]
한 사람이 하나씩 한 편씩.

[인터뷰]
100초짜리 영상을 만든다고 하는데요. 어떤 메시지로 또 한국 영화사를 정리해 줄지 많이 기대가 되는 부분이고요. 그밖에도 참 다양한 행사나 프로젝트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큐멘터리 제작, 기념 우표도 발매하고요. 또 해외 영화제에서 특별한 상영도 있고요. 이런 행사들, 기획들을 통해서 이때까지 사실... 1919년이면 세계 영화사에서 봤을 때 굉장히 늦은 시작이거든요, 어떻게 보면. 그렇지만 지금 한국 영화는 전 세계인들에게 굉장히 주목받고 있는 그런 콘텐츠인데요.

앞으로 그런 흐름도 이어나갔으면 좋겠고. 또 한국만큼 자국의 나라의 영화를 많이 보는 나라는 없습니다. 그만큼 다 사실 할리우드 영화들이 많이 점령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나라에 저도 영화를 평론하는 입장이라는 게 참 자랑스럽기도 한데 앞으로 그런 사랑이 계속해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할리우드 말씀하시니까 저는 이 질문 꼭 드려야죠. 제가 인터넷을 보다 보니까 이런 누리꾼의 댓글이 있었어요. 마블리가 마블해. 마블리로 불리는 배우 마동석 씨가 마블 영화에 참여한다는데 이게 사실입니까?

[인터뷰]
마블 스튜디오의 차기작. 사실은 다음 주에 개봉하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이제 끝난 다음에 새로운 히어로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은데. 더 이터널스에 캐스팅됐다는 보도가 현지 영화 전문 매체에서 나왔는데.

그런데 소속사 확인 결과 아직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컨택트하고 있는 것은 맞다, 논의가 되고 있는 것은 맞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어서 조금 더 기다려야 구체적인 계획을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마동석 씨가 뭔가 그쪽에서도 통하는 얼굴인가요?

[인터뷰]
그럼요. 일단 그리고 마동석 씨는 잘 모르시는 분도 있겠지만 굉장히 유창한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분이고요. 그리고 한국에서 칸영화제의 미드나잇스크린 섹션에서 초대받아서 정말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 바로 부산행입니다.

그래서 부산행에 출연한 이후에 마동석 씨가 많이 알려졌고 그래서 마동석 씨를 캐스팅하고자 하는 할리우드의 많은 러브콜이 있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마블 영화라고 하면 참 할리우드에서도 가장 오락적인 영화. 작년 전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본 영화가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였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또 전 세계에 우리 한국 배우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겠죠.

[앵커]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짤막하게 여쭤보고 싶네요. 봉준호 감독도 이번에 칸영화제에 초대받는다는 거죠? 황금종려상, 이번에 한번 따내볼까요?

[인터뷰]
지금 마블리, 마동석 씨가 미드나잇스크린에서 다시 한 번 초대받은 이야기부터 해야 될 것 같은데요. 봉준호 감독은 경쟁 부문에 진출하게 됩니다. 기생충이라는 작품인데요. 사실은 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냐, 없을 것이냐 하는 부분은 심사위원들에 따라서 많이 결정되는 부분이 있어서 지금 섣불리 말씀드릴 수는 없겠지만 기대해 보겠습니다.

[앵커]
윤성은 평론가 오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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