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5년을 건너는 유가족의 목소리

세월호 5년을 건너는 유가족의 목소리

2019.04.14. 오전 05:5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세월호 희생자 합동 분향소는 철거됐지만 유가족들의 통한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앞두고 우리 사회를 향한 피해자 유가족들의 생생한 육성을 담은 서적이 출간됐습니다.

새로 나온 책, 박석원 앵커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 '그날이 우리의 창을 두드렸다' 416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 / 창비

세월호 유가족들이 지난 5년간 겪은 경험과 감정을 생생하게 기록한 책입니다.

박희정 씨 등 작가 다섯 명이 희생자 유가족 53명과 생존자 가족 4명을 반년 가까이 인터뷰해 정리했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달라진 피해자 가족들 일상의 변화를 따라가며 이들의 눈을 통해 한국사회의 민낯을 보게 되면 과연 우리에게 남은 과제는 무엇인지 되묻게 됩니다.

■ '신뢰 이동' 레이첼 보츠먼 / 흐름출판

정부와 미디어에 대한 신뢰는 갈수록 추락하고 있는 데 비해 에어비앤비 등 공유경제와 블록체인 기술은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의 신뢰 문제를 연구해온 저자는 이 같은 흐름을 '신뢰 이동' 현상의 증거로 꼽습니다.

신뢰의 대상이 급속히 바뀌면서 인간관계와 경제 지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살펴봅니다.

■ '크레이지 호르몬' 랜디 허터 엡스타인 / 동녘

성욕 등 충동과 감정 기복은 물론 사춘기와 갱년기 등은 몸속 호르몬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의사이자 작가인 저자는 성장호르몬과 스테로이드 등 100년 남짓한 호르몬 연구의 역사를 따라가며 호르몬을 둘러싼 궁금증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냈습니다.

■ '정성스럽게 혼자 삽니다' 쇼코(shoko) / 북스토리

좁은 집에서 혼자 살다 보면 수납 공간 등 고민이 적지 않을 것 같은데요.

일본에서 인기 높은 인스타그래머의 혼자 살기 요령을 담은 책이 나왔습니다.

좁은 방을 넓게 보이도록 만드는 인테리어 아이디어에서 집밥 반찬 만드는 비법, 물건 수납법 등을 사진과 함께 자상하게 설명해줍니다.

지금까지 새로 나온 책이었습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