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스크린에 부는 한국영화 '여풍'

4월 스크린에 부는 한국영화 '여풍'

2019.04.13. 오후 10:4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배우 김윤석의 감독 데뷔작인 '미성년'을 비롯해 4월엔 여성을 서사 중심에 둔 한국영화들이 눈에 띄는데요.

소재는 물론 장르도 다양합니다.

최두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 미성년

연기파 배우 김윤석이 감독으로 데뷔해 주연까지 맡은 작품입니다.

우연히 부모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두 여고생과 이로 인해 흔들리는 두 가정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영화 속 불륜남 '대원'은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지만, 미성년자인 두 여고생은 어른스러운 판단으로 의연하게 대처합니다.

[김윤석 / 영화 '미성년' 감독·주연 '대원' 역 : 아이들이 어른들보다 더욱더 앞서가고 더욱더 배려심이 많을 때 그 어정쩡한 어른들의 모습을 보면 웃음이 안 나올 수 없습니다.]

■ 다시, 봄 - 4월 17일

동명의 인기 웹툰을 영화화한, '시간 여행' 장르 작품입니다.

딸을 잃은 엄마 '은조'는 죽음을 결심하지만, 하루씩 거꾸로 시간 여행을 떠나게 되고 잘못된 과거를 바꾸려 부단히 노력합니다.

[이청아 / 영화 '다시, 봄' 주연 '은조' 역 : 특별한 시간 여행 속에서 (제가 맡은) '은조'라는 인물은 다시 만나는 어제에서 조금씩 그전에 보지 못했던 어떤 삶의 의미를 찾아가고 주변을 볼 수 있게 됩니다.]

■ 왓칭 - 4월 17일

갑자기 회사 지하주차장에서 납치를 당한 워킹맘이 탈출을 시도한다는 스릴러물입니다.

영화 속 워킹맘 '영우'는 단순히 피해자에만 머물지 않고 점점 강인한 캐릭터로 변해갑니다.

[강예원 / 영화 '왓칭' 주연 '영우' 역 : 그냥 갇혀 있는 공포 말고도 잡고 잡히는 그런 탈출 공포도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영화고요.]

■ 크게 될 놈

'크게 될 놈'은 사고만 치다가 사형수가 돼 버린 아들과 그 아들을 살리려는 까막눈 엄마의 모정을 담았습니다.

엄마 역을 맡은 배우 김해숙이 아들을 구하기 위한 애끓는 모성애 연기를 선보이며 극을 이끕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