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결코 마약 하거나 권유한 적 없다"

박유천 "결코 마약 하거나 권유한 적 없다"

2019.04.10. 오후 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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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에게 마약을 권유한 연예인으로 지목된 그룹 JYJ 멤버 박유천 씨가 의혹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박 씨는 결코 마약을 하거나 권유한 적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박유천 씨, 논란이 불거진 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 같은데요. 좀 더 자세히 알려주시죠.

[기자]
박유천 씨 입장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결코 마약을 복용한 적이 없고 권유한 적도 없다는 겁니다.

박 씨는 아니라고 발버둥 쳐도 본인으로 오해받을 것 같다고 생각해 용기를 내서 직접 말씀드리기로 결심했다고 말했습니다.

연애할 당시에도 황하나 씨에게 마약 전과가 있다거나 불법적인 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은 없었기에 기사로 사실을 접하고 많이 놀랐다고 심경을 밝혔습니다.

또, 지난 2016년 성폭행 혐의로 피소돼 긴 수사를 받았고 이후 무혐의가 입증됐지만 사회적 질타와 도덕적인 죄책감, 수치심으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냈다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다시 연기하고 활동하기 위해 하루하루 채찍질하고 있었는데, 그런 자신이 모든 노력이 물거품되는 마약을 생각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예계 활동 중단을 넘어 자신의 인생을 모두 부정당하는 것이기에 절박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했습니다.

앞서 마약 혐의로 구속된 황하나 씨는 지난 6일 영장실질심사에서 연예인 A 씨의 권유로 마약을 다시 하기 시작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에 A 씨가 과거 황하나와 공개 연애를 한 박유천 씨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박유천 씨 측은 오늘 기자회견에 앞서 오늘 수사기관에서 황하나 씨 진술에서 이름이 거론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열애 발표 이후 결혼까지 준비했지만 파혼했고, 지난해 5월 공식 결별을 선언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부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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