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조사받을 것"...먼지가 된 우정

로이킴 "조사받을 것"...먼지가 된 우정

2019.04.03. 오후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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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승리, 정준영 사건 단체 대화방에 속해 있던 것으로 확인된 로이킴, 빨리 귀국해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런 가운데 슈퍼주니어 강인 등 함께 예능에 출연했던 동료들에게도 단체 대화방에 참여했다는 의혹이 번져 잇따라 해명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에 새롭게 확인된 단체 대화방 참가자는 모범생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던 가수 로이킴입니다.

지난 2012년 엠넷 '슈퍼스타K 시즌4'에서 정준영과 함께 듀엣 공연을 펼치며 활약했고 방송 이후에도 SNS를 통해 친분을 과시했습니다.

경찰은 로이킴을 일단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단순히 유포 영상을 보기만 한 건지 범죄에도 가담했는지 살펴볼 예정입니다.

현재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로이킴은 빠르게 귀국해 필요한 조사를 모두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슈퍼주니어 강인과 2AM 정진운, 모델 이철우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2016년 JTBC 예능 <히트메이커>에 정준영과 함께 출연했을 당시 단체 대화방에 참여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겁니다.

강인과 이철우 측은 프로그램 촬영 당시 단체 대화방이 있었지만 종료 후 없어졌고 불법 촬영이나 유포에 가담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정진운 측은 현재 당사자가 군대 훈련소에 있는 만큼 사실 확인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한때 진한 우정을 자랑했던 정준영의 연예계 황금 인맥들, 이제는 줄줄이 단체 대화방의 늪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습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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