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잠'부터 '어벤져스'까지...4월에 상륙할 슈퍼히어로

'샤잠'부터 '어벤져스'까지...4월에 상륙할 슈퍼히어로

2019.04.01. 오전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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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에만 슈퍼히어로물 세 편이 관객을 찾습니다.

DC의 '샤잠'부터 마블의 '어벤져스:엔드게임'까지 줄줄이 극장가에 상륙하는데요.

최두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가장 먼저 관객을 찾는 작품은 DC코믹스의 코믹 히어로 '샤잠'입니다.

위탁 가정을 전전하던 15살짜리 소년이 마법사로부터 강력한 힘을 얻은 뒤 '샤잠' 하고 외치면 어른 모습의 슈퍼히어로로 변신한다는 설정입니다.

겉은 어른이지만, 정신적으론 철없는 10대 소년이다 보니 생기는 유쾌한 상황이 관전 포인트입니다.

[제커리 레비 / 영화 '샤잠' 샤잠 역 : '샤잠'은 솔직히 보기 드문 슈퍼히어로 캐릭터예요. 슈퍼히어로가 되니깐 완전히 신났죠. 가끔 어쩔 수 없이 그 상황에 부닥친 인물들을 보게 되는데요.]

이어 개봉하는 '헬보이'는 코믹스 계의 신흥 강자로 꼽히는 다크호스 코믹스의 캐릭터입니다.

지옥에서 소환된 악마지만, 스스로 뿔을 자른 뒤 악에 맞서 싸우는 히어로로 거듭났다는 점이 다른 히어로와의 차별점입니다.

기존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헬보이' 시리즈와는 이어지지 않는 새로운 '리부트' 작품입니다.

이달 말 극장가에 상륙하는 '어벤져스:엔드게임'에선 마블의 슈퍼히어로들이 또 대거 등장합니다.

악당 '타노스'가 생명체의 절반을 없애버린 뒤 남아 있는 영웅과 새로 합류하는 인물, 그리고 타노스 간의 최종 승부가 펼쳐집니다.

무엇보다 국내에서 1,121만 명을 동원한 전편의 기록을 뛰어넘을지가 관심사입니다.

[강유정 / 강남대 교수·영화평론가 : '을'이 정의로운 '갑'이 되는 환경을 보면서 일종의 서사적 만족도를 얻고 문화를 통해 충족감을 얻는 게 바로 이런 (슈퍼히어로) 이야기들을 만들어내고 소비가 이뤄지는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달 시차를 두고 세 갈래 길로 상륙하는 슈퍼히어로들, 가장 강한 자의 자리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습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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