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적은 또 다른 나?...도플 갱어 공포 '어스'

나의 적은 또 다른 나?...도플 갱어 공포 '어스'

2019.03.31. 오전 06:1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2년 전 '겟 아웃'으로 국내에서만 213만 관객을 모은 조던 필 감독이 이번엔 '도플갱어'를 소재로 한 '어스'를 내놨습니다.

아기코끼리 '덤보'는 78년 만에 실사 영화의 주인공으로 거듭났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여름 휴가를 즐기던 4인 가족이 자신들과 똑같이 생긴 도플갱어 가족의 느닷없는 공격을 받게 되면서 생존 게임이 시작됩니다.

점차 수수께끼 같던 도플갱어들의 숨은 사연도 드러납니다.

'겟 아웃'에서 인종 차별 문제를 녹여냈던 조던 필 감독은 이번엔 이민자를 배척하는 현대 미국 사회를 겨냥했습니다.

'우리'와 '미국'이라는 중의적 의미로 읽히는 제목 '어스'는 물론, 곳곳에 숨겨진 단서가 관객에게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겨둡니다.

■ 덤보

큰 귀를 가진 채 태어난 아기코끼리 덤보.

서커스단에선 애물단지 취급을 받았지만, 하늘을 나는 놀라운 재능을 지녔습니다.

78년 전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작품으로, 팀 버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 썬키스 패밀리

결혼 20년 차에도 남다른 금슬을 자랑하던 준호와 유미 부부.

하지만 옆집에 준호의 여자친구 미희가 이사를 오면서 부부 사이엔 오해가 시작되고, '가족의 평화'를 지키려는 막내딸 진해의 고군분투가 펼쳐집니다.

'성'에 관한 이야기를 아이의 시선으로 유쾌하게 담아냈습니다.

[박희순 / 영화 '썬키스 패밀리' 준호 역 : 막내딸 여자아이의 시선으로 엄마 아빠의 사랑을 그리는 영화이기 때문에 굉장히 독특했고 거기에 섹시코드가 있어요. 큐티하기도 하고 섹시하기도 하고 오밀조밀하고….]

■ 강변호텔

영화 외적으로 화제를 몰고 다니는 홍상수 감독이 배우 김민희와 6번째로 호흡을 맞춘 <강변호텔>은 삶과 죽음에 대한 화두를 던집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