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노조 "태영 인사개입" 집회...건물 봉쇄로 노사 대치

SBS노조 "태영 인사개입" 집회...건물 봉쇄로 노사 대치

2019.03.28. 오후 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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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노사가 윤석민 회장의 합의 파기와 인사 개입을 둘러싸고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는 이사회가 열린 오늘 목동 사옥에서 의장 선임 과정에 태영 윤석민 회장의 입김이 작용한다고 주장하며 시위에 나섰습니다.

시위 시작 전 SBS 사측이 사장실이 있는 20층으로 통하는 길을 봉쇄하면서 조합원들이 1층과 20층으로 분산되고 노사가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오늘 이사회에서 의장 선임 안건은 제외됐지만, 핵심 전략과 자산 개발 기능을 경영본부로 옮기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은 그대로 통과됐습니다.

SBS 노조는 긴급성명을 내고 경영에 개입하지 않겠다고 한 윤세영 명예회장의 약속을 아들인 윤석민 회장이 회장직 승계 나흘 만에 무너뜨렸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윤석민 회장과 경영진이 경고를 무시하고 마지노선을 넘었다면서 강경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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