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통합의 염원' 담은 허영만 만화 '오! 한강' 25년 만에 복간

'사회 통합의 염원' 담은 허영만 만화 '오! 한강' 25년 만에 복간

2019.03.26. 오후 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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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말 젊은 세대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던 허영만 작가의 만화 '오! 한강'이 25년 만에 복간됩니다.

가디언 출판사는 허영만 화백의 만화 '오! 한강'을 5권으로 묶어 다음 달 중순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허영만 화백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만화의 주인공 이강토가 겪었던 이념 대립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면서 이번 복간을 통해 젊은 세대가 격변의 역사를 자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복간에 앞서 독서 앱 '밀리의 서재'는 '오! 한강' 전자책 서비스를 시작했고,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태극당'과 함께 복간 기념 기획전시회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허 화백과 김세영 작가가 함께 만든 만화 '오! 한강'은 해방에서 1987년 6·29선언까지 격동의 현대사 속에서 좌우 이념의 대립으로 고통을 겪은 한 화가의 고뇌를 그린 작품으로 당시 대학생들의 필독서로 인기를 모았습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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