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미륵사지 석탑, 구조적 안정성·역사적 가치 고려해 보수"

문화재청 "미륵사지 석탑, 구조적 안정성·역사적 가치 고려해 보수"

2019.03.21. 오후 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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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11호 익산 미륵사지 석탑이 일관성 없게 복원됐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에 대해 문화재청이 구조적 안정성과 역사적 가치 보존을 고려한 것이라는 해명을 내놨습니다.

문화재청은 1, 2층은 설계와 같이 새로운 석재를 사용했지만 2016년 과도한 신석재 사용과 기존 석재의 가치 보존 문제가 논의됨에 따라 문화재위원회의 검토와 자문을 거쳐 3층부터는 기존 석재를 재활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공사 초기에 사용한 실리카퓸 배합 충전재가 시멘트와 유사하다는 우려 때문에 사용을 줄였으며 성분과 색상이 흙과 유사하고 안정적인 황토 배합 충전재를 쓰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재청은 현재 석탑의 구조 안정성에 문제가 없고, 앞으로 감사원에서 제기한 구조적 안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문화재청과 국립문화재연구소는 미륵사지 석탑을 둘러싼 주변 시설물을 철거하고 오는 토요일부터 석탑을 일반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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