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래퍼'이자 33년 차 배우...'다둥이 아빠' 양동근

'힙합 래퍼'이자 33년 차 배우...'다둥이 아빠' 양동근

2019.03.18. 오후 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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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박석원 앵커
■ 출연 : 양동근 / 배우 겸 가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아역배우에서 이제는 어엿한 성인 연기자로 자리매김하며 벌써 33년차 배우로 또 다둥이 아빠로 대중과 만나고 있습니다. 3.1운동 100주년 기념곡 작사에도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가수이자 배우 양동근 씨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감사합니다. 너무 준비를 많이 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앵커]
그중에서도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은?

[인터뷰]
저 사진?

[앵커]
사실은 세 아이 아빠신데 한 분이 빠지셨네요.

[인터뷰]
빠졌지만 저희 두 번째 조이가 너무 많이 커버려서 저 모습이 확 지나가버렸는데 이렇게 보면 또 너무 새롭잖아요.

[앵커]
그렇군요. 앞서 저희 제작진한테 이른바 때수건이라는 표현을 써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아까 노란색 그거 나눠주시던데 왜 나눠주신 거예요?

[인터뷰]
그건 이따가 보여드릴게요.

[앵커]
알겠습니다. 생방송 뉴스 출연이 처음이신 거죠?

[인터뷰]
뉴스, 제가 뉴스에 나오게 됐는데 엄청 떨리고요. 영광입니다. 뉴스라니...

[앵커]
보통 평소에 다른 프로그램에서 의상을 입는 힙합의상이 있을 텐데 뉴스에 오시면서는 다른 프로그램들과는 다르게 의상을 신경 쓰실 것 같아요. 그런데 오늘 이렇게 굉장히 독특한 머리와 함께... 신경을 쓰셨는데 뉴스에 오시면서 가장 신경 쓰신 부분이 혹시 헤어스타일이신가요?

[인터뷰]
누가 봐도 지금 여기인데 사실 정말 해보고 싶은 스타일이었어요. 약간 힙합 느낌이 나면서. 그런데 사실 저희 회사 대표님께서 파마 이런 걸 되게 좋아해서 지금 어려운 자리에 계신데 파이팅 하시라고 한번 준비해 봤습니다.

[앵커]
지금도 랩하시는 것 같아요, 말씀이. 인터뷰를 지금 저희 같은 경우도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인터뷰를 안 하시는 게 인터뷰 내용이 왜곡될까 봐 그런 걱정을 하신다고...

[인터뷰]
어렸을 때는 어떤 질문을 들었을 때 되게 순수하게 대답을 했죠. 그런데 기사거리나 내용을 보면 전혀 저의 진심과는 다른 기자님 입장에서 쓴... 이건 내가 아닌데, 왜 이래? 그리고 질문은 그러면 왜 이래? 그런 얘기 때문에 기피했었는데. 그런데 사실 10년, 20년, 30년 동안 인터뷰를 하면서 그때 굉장히 저한테 집중이 돼요. 내가 누구인지, 내가 무슨 생각하고 있는지가 인터뷰 때 나오면서 머리가 정리가 되더라고요.

[앵커]
스스로가, 본인 스스로가?

[인터뷰]
그래서 저는 예전에는 기피했지만 저는 인터뷰를 너무 사랑하고 있어요.

[앵커]
그러면 역으로 지금까지 나간 기사 중에 억울했다거나 사실과 가장 달랐던 기사는 어떤 기사인가요?

[인터뷰]
그건 되게 어렸을 때고 그런 거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기억도 안 나고. 어차피 제 진실은 나만 알고 사실 이 기사를 통해서는 별로 기대하지 않아요. 진짜 전달될까, 이런 기대는 안 한다는 거죠.

[앵커]
오늘 저희는 진짜로 전달을 하겠습니다.

[인터뷰]
저도 기대하고 있어요. 진실만을 얘기할게요.

[앵커]
요즘에는 연기 활동도 하시고 가수 활동도 하시지만 최근에 또 경연 프로그램 나오면서 다시 한 번 가수로서의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는데 젊은 층에서 가수로서의 모습이 다시 한 번 또 조명되는 데 대해서 이유라든가 비결이라든가.

[인터뷰]
제가 사실 경연 프로그램에 나가는 데 되게 마음이 어려웠어요. 왜냐하면 지금 한창 잘나가는 젊은 인기 많은 사람들 틈에 끼어서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그런데 지금 힙합은 그렇거든요. 내가 처한 이 삶에 대해서 자신 있게 얘기하는 것, 나는 아버지로서의 삶을 되게 떳떳하게 생각했고 그리고 제 나이 때 아버지의 모습을 대변해 줄 사람이 누가 없을까라는 마음이 저조차도 있었어요. 그런데 나 같은 사람이 와서 아버지, 대한민국 아버지 힘내자 하면 우리 아버지들 얼마나 힘이 나겠어요. 그 희망을 갖고 갔더니 많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요.

[앵커]
아버지의 한 사람으로서 참여하는 의미도 있군요?

[인터뷰]
그렇죠. 왜냐하면 나이도 그렇고 아빠 되게 소외감을 많이 느끼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런데 이게 왜 이래? 이거밖에 안 되는 거야? 뭔가 힘을 내야겠어, 내가 가서 힘을 줘야지 해서 했더니 많이 공감해 주시더라고요.

[앵커]
요즘 아무래도 그런 프로그램들은 시청층이 젊은층이 많을 텐데 아역배우 양동근 씨는 잘 모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인터뷰]
그렇죠. 오히려 가수로, 너무 열심히 음악을 하니까 배우보다는 가수로 기억해 주시는 분이 더 많아요. 그런데 간간이, 저도 놀라요. 그때 어렸을 때 아역 이거 하지 않았나, 오히려 저도 되게 놀라요. 그걸 기억해 주시다니. 제가 오히려 더 놀랍죠.

[앵커]
어떠세요? 그렇게 가수로만 기억되는 게 더 신선하세요? 아니면 그래도 아역배우로 기억해 주는 게 더 의미가 있어요?

[인터뷰]
그 두 가지 다 사실은 의미를 두고 있지 않아서 ... 왜냐하면 지나간 것은 되게 의미 없다고 생각해요. 어제는 어제 다 묻어버리고, 사실 저는 오늘. 왜냐하면 아이를 키우다 보니 오늘 하루 열심히 잘 살기도 바쁘더라고요. 지나간 거, 이런 것들에 연연하면 오늘 이 시간 내가 해야 할 거, 열심히 잘해야 될 거, 기쁨을 느껴야 할 거 이런 것들을 다 놓치더라고요. 그래서 별로 연연하지 않아요.

[앵커]
원래는 아역 연기자 때의 기억이나 추억을 여쭙고 싶었는데 과거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하기 때문에 미래를 여쭤보겠습니다. 혹시 아역 경험으로서 지금 아이들을 아역 연기자로 키우고 싶은 생각이 있으십니까?

[인터뷰]
그 질문, 제일 많이 받는데... 이건 연기를 시킨다거나 아니거나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들이 자기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이런 것을 저한테 물어볼 때 저는 되게 기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제가 이 바닥의 선배로서 얼마나 많은 얘기를 해 줄 수 있겠어요. 내가 겪었던 것이나 다른 사람들의 얘기나 해 줄 얘기가 너무 많잖아요. 선택은 아이들 몫이죠.

[앵커]
그러면 만약에 하겠다는 자녀가 있으면 아역 때부터 시키시겠어요? 아니면 그래도 좀 성인이 된 다음에 하는 게 나을까요? 본인의 경험상.

[인터뷰]
경험상으로는 정말 제 경험상으로는 오히려 인생을 좀 다 살아보고. 왜냐하면 연극에서 이쪽 넘어오신 분들이 굉장히 좋은 모습들을 보여주시는 걸 봤어요. 인생 살아볼 거 다 느끼고 아이도 가져보고. 그다음에 세상을 좀 보는 눈이 있을 때 나온 그 연기를 보여줄 때 별거 아닌데 많은 감동을 주더라고요. 그래서 사실 아이가 일찍 시작하겠다면 어쩔 수 없는데 그냥 제가 얘기해 주자면 그래, 이런 거 다 해보고 하면 어떨까, 얘기 정도는 해 줄 수 있겠죠, 아이한테.

[앵커]
이런 저런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나오는 연기가 더욱 더 시청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겠다, 이런 말씀이신 거요?

[인터뷰]
그렇죠. 왜냐하면 연기 인생을 대변하는 데 경험이 없을 때 만든 연기는 아무래도 티가... 느끼거든요, 사람들이. 그래서 그 깊이가 있으려면 인생의 깊이도 느껴본 다음에 하는 것이 어떨까.

[앵커]
양동근 씨 같은 경우에는 경험이 많으시잖아요. 드라마도 그렇고 연극, 배우 그리고 가수까지 다양한 영역을 넘나들면서 도전하고 있는데 혹시 그런 입장에서 본다면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영역은 없습니까?

[인터뷰]
앵커? 제가 말주변이 없지만 앵커를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앵커]
그런데 저는 사실 양동근 씨 만나기 전에는 일반 프로그램을 통해서 볼 때는 과묵하기도 하시고 말도 느리실 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뵈니까 말씀도 빨리 하시고...

[인터뷰]
엄청 과묵했어요. 말을 누구와 섞을 필요성을 못 느끼고 살았었는데 결혼하고서. 옆에 항상 와이프가 있으면 와이프와 대화를 해야 됐어요. 그런데 저는 진짜 말이 평소에도 없는 그런 사람이 맞아요. 맞았는데 와이프가 너무 답답해하고 뭐가 안 되니까 저도 막 어떻게 해야 하나. 대화를 해야 살 거 아니에요, 같이. 그래서 엄청 노력하고 막 와이프가 좋아하는 프로그램도 보면서 엄청 노력했죠. 한 10년 걸렸어요. 제가 어떤 질문이 왔을 때 한 문장 이상을 뱉으려고 노력을 한 10년 이상 했어요. 정말 오래 걸렸어요.

[앵커]
지금 들어봐도 가족에 대한 애정과 특히 부인이라든지 자녀분들은 당연할 테고 애정이 느껴지는데. 그래서일까요. 자칭 생계형 배우,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예전에 인기하고 연결하면 어색한 단어이기도 한데 왜 그렇게 스스로를 규정하신 건가요?

[인터뷰]
어렸을 때는 배우 하면 왠지 막 예술, 예술혼, 연기혼 이런 걸 담아서 이런 것은 내 연기혼을 불사를 수 없지, 이런 생각에서 스킵하고 그랬는데. 아이를 낳고 나서는 세상을 보는 눈 자체가 완전히 바뀐 거죠. 내가 이 작품을 해야 되는 이유는 연기혼을 불태우고, 예술가로서 삶을 살아야 되기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니고 지금 처자식이 손가락 빨고 있으니 나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뭐든 지금 나가서 해야 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예전에는 몰랐던 생계를 위해 정말 배우를 하셨던 선배님들이 굉장히 위대해 보이면서 그래, 나도 지금 그 수순을 밟아가고 있어요, 그런 얘기였죠.

[앵커]
혹시 그런 다둥이 아빠로서 개인 생활이라든지 개인사가 노출되고 나서 힙합을 할 때라든지 좀 다른 활동을 할 때 이런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방해가 된다거나 그런 적은 없어요? 집중을 못 한다거나.

[인터뷰]
받아들임의 차이인데 처음에는 너무 힘들었죠. 예전과 같지 않은 마인드를 가지고 살아야 되니까. 그런데 어렵지 않았어요. 이유, 목적. 내가 왜 사냐. 내가 이걸 왜 노래 부르고 왜 하냐. 예전에는 자기 만족을 위해서 한 거죠, 저를 위해서. 그런데 목적이 완전 변했어요. 노래를 할 때, 연기를 할 때 목적은 단 하나예요. 우리 가족을 위해서라고 생각을 먹으니까 그렇게 받아들이는 데 어렵지 않더라고요.

[앵커]
작사를 할 때나 음악을 할 때도 뭔가 전하는 메시지, 지향하는 바도 많이 달라질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인터뷰]
정말 예전에 제가 음악을 관두려고 생각까지 했어요. 왜냐하면 아이들이 제 음악을, 예전 음악 들을 생각하니까 정말 쥐구멍이라도 있으면 어디 숨고 싶고.

[앵커]
가사 때문에?

[인터뷰]
그렇죠. 그런데 이걸 막는다고 막을 수가 없더라고요. 애가 어디서 그 음악을 듣고 와서 따라하고 있어. 그러면 이건 지난 내 과거를 다 사랑하자, 어쩔 수 없구나.

[앵커]
그럴 때 아이들한테 뭐라고 하세요?

[인터뷰]
말 못하죠. 안 되겠다, 늦었으니까 지금이라도 아빠는... 지금은 아빠로서 이런 생각을 해, 그래서 요즘 쓰는 가사는 다 바뀌죠. 나는 아빠로서 이런 생각을 한다. 아가야, 너 뭐 될래? 가사가 싹 바뀌어버리는 거죠.

[앵커]
그래서 3.1운동 100주년 기념곡도 감히 막아인가요, 제목이? 이것도 작사하실 때 신경 많이 쓰신 건가요?

[인터뷰]
그 부분은 좀 다른데 사실 그 부분에는 제 생각을 담기보다는 그때 기미독립선언문, 그 안에 들어있는 글귀하고 그 정신이 많이 전달될 수 있게 제 생각은 많이 넣지 않았어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읽어보고 공부하고 사람들도 만나보고 하면서 가사를 썼어요. 왜냐하면 그때 정신이 , 제 정신 말고요. 그때 그 정신이 고스란히 좀 더 전달되었으면 해서요.

[앵커]
8일에 음원이 공개됐던데 혹시 짧게 부탁드려도 될까요?

[인터뷰]
반성하는 것만으로도 바뻐 (워)원한을 가질 여유 없어 (워)날이 시퍼런 결단을 세워자유에 대한 권리는 천부의 것이걸 갑자기 시키실 줄 몰랐잖아요.

[앵커]
오늘 분위기에서는 뭘 시켜도 다 해 주실 것 같아서. 감사합니다.

[앵커]
혹시 그 음악들을 통해서 대중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그때 그 순간의 독립선언서에 대한 메시지.

[앵커]
반성하기도 바빠.

[인터뷰]
딱 내용, 깜짝 놀랐어요. 보통 같으면 우리는 질타를 하거나 그거 막 이렇게 할 것 같은데 사실 우리들한테 그것을 시선을 오히려 더 바꿔줬어요. 우리는 우리의 부족함을 반성하기도 바쁘다. 우리는 너희들한테 원한을 가질 여유도 없다. 제가 생각했던, 세상 사람들이 생각할 수 있는 거랑 굉장히 태도가 다른 거예요. 거기에 저도 놀라서 이거다. 나조차도 이런 영향을 받는데 이 정신을 전하고 싶다 해서 그래서 그 가사를 쓴 거죠.

[앵커]
혹시 굉장히 오랜 세월 아역 생활부터 하면서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33년 동안 연예계, 방송계에 있었는데 최근에 방송계에서 나오는 조금 다소 어려운 이슈들, 최근 이슈들 보면서 지켜보는 입장에서는 어땠습니까, 방송 선배로서?

[인터뷰]
선배로서... 좋습니다. 그전에 제가 선물을 하나씩. 아까 이거 물어보셨죠? 지금입니다. 옆으로 돌려주시고요. 이거 때수건입니다. 요즘 가볍게... 가까이 잡아주실 수 있으면...

[앵커]
제가 읽어드릴까요? 직접 읽어주시죠.

[인터뷰]
누구나 다 때가 있다.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다. 왜냐하면 올라갈 때가 있으면 내려올 때가 있고 또 부할 때가 있으면 배고플 때가 있고 곤궁할 때가 있으면 형통할 때가 있고 그런 때가 있더라고요. 이때에 사실 그 질문을 받아보면서 엄청 저도 며칠 동안 시름시름 고민을 했어요. 그 입장을 물어보는데 어떻게 답해야 될까.

그런데 어저께 주일은 기도했어요. 그런데 눈물이 나던지 모르겠어요. 아직도 사실 아버지 입장으로 또 생각하면 자식들이 그런다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그리고 더군다나 아까 물어보셨는데, 가슴이 많이 아프죠. 질문, 그 질문. 자식이 연예인 한다 그러면 어떡할래? 그 질문을 정말 가볍게 생각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저는 생각을 했어요. 자식을 잘 키우고 못 키우고를 떠나서 어떻게 될지 모르고.

그런데 항상 절기마다, 때마다 연예인들이 약간 희생양처럼 되는 그런 연예인들의 역사가 있죠.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항상 생각해 왔습니다. 그래서 사실 그런 질문을 받았을 때도 오히려 이렇게 와서 한번 얘기를 해 보고 싶었어요.

[앵커]
알겠습니다. 어려운 질문이었는데. 물론 희생양이 되는 부분과 철저한 진상규명이 되는 문제는 별개로 다뤄야 될 문제이긴 하지만. 또 거꾸로 질문을 드릴게요. 사실 자기 관리가 되게 잘 돼 있는 연예인 중의 한 분으로 이른바 사고사건에 등장하지 않은 연예인으로 꼽히는데 지금 아역배우 출신으로서 양동근 씨를 바라보며 학부모 입장, 부모 입장에서도 달리 보실 수도 있는 부분일 것 같은데 자기 관리에 원칙이 있다고 하면, 33년간의 비결?

[인터뷰]
사실 결혼 전에는 관리가 없었어요. 저는 그냥 내놓은 자식처럼 살다가 결혼을 하고 나서 책임감이라는 것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게 됐죠. 그리고 단 하나예요.
그런 부분에서 우리 후배들도 많이 생각해 줬으면 하는 부분은 영향력, 공인으로서 또 연예인으로서 분명히 영향력이 주어지는데 그것을 이런 우리나라에서 살면서 어떻게 그 영향력을 쓸까를 무던히 고민하고 하는 그런 자세가 좀 필요하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영향력을 항상 고민해야 된다. 사실 이렇게 말씀을 듣다 보니까 좀 빠져드는 매력이 있으신 것 같은데 시간이 없네요, 그렇죠? 여기서 마무리를 해야 될 것 같은데 짧게 앞으로 계획, 짧게 시간 드릴게요.

[인터뷰]
마흔이 넘고 나니까 제 계획대로 할 수 있는 게 되게 없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누군가가 계획해 주면 그 계획에 잘 따르면서 살아볼 생각밖에 못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잘 키우고요.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양동근 씨와 함께 가요계 이슈 그리고 힙합가수로서의 계획이나 현 상황까지도 짚어봤습니다. 잘 쓰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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