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전 필체 그대로' 김수환 추기경 서체 봉헌식

'생전 필체 그대로' 김수환 추기경 서체 봉헌식

2019.02.22. 오후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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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의 글씨체로 만든 서체를 봉헌하는 미사가 열렸습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가톨릭출판사는 오늘 오후 '김수환 추기경 서체 봉헌식'을 열었습니다.

강론을 맡은 김대영 신부는 "이 서체는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추기경님이 남긴 마지막 선물"이라면서 "하느님의 사명을 전하는 성화의 도구가 되길 기도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수환 추기경 서체'는 선종 10주기를 기념해 1년이 넘는 작업 끝에 완성됐으며 한글 만천여 자와 추기경이 많이 썼던 한자 '스스로 자'와 '몸 신' 자 등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특히 육필 원고를 바탕으로 김수환 추기경의 글씨체 표현과 특징, 사용하던 펜의 질감까지 같은 느낌이 나도록 만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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