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브라운관 넘어 유튜브로 가는 스타들

[자막뉴스] 브라운관 넘어 유튜브로 가는 스타들

2019.02.07. 오후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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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촬영이라기엔 조촐한 장비 앞, 개그맨 김준호가 대본 없이 즉흥적으로 말을 쏟아냅니다.

"이게 얼간 김준호 유튜브의 힘인 거죠~~"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개인 채널 콘텐츠를 촬영하는 겁니다.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1년쯤, 방송에서 다 보여주지 못했던 끼를 마음껏 발산하다 보니, 구독자 수가 47만 명까지 늘었습니다.

[김준호 / 개그맨 : 어린이용부터 성인 코미디, 먹방, 브이로그, 다 할 수 있어서 너무 좋고요. 자기 계발을 할 수밖에 없어요. 구독자들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판권이나 저작권도 저에게 있고….]

한 시절을 풍미한 개그맨 이홍렬도 새로운 도전에 나섰습니다.

영상 편집과 자막 삽입까지 손수 하면서 창작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고 있습니다.

[이홍렬 / 개그맨 : 해외에서 댓글도 보내주시는데, 제일 기분 좋았던 게 즐겁고 재미있게 보다가 눈물이 좀 났다는 거예요. 이건 재미와 감동이잖아요. 꼭 전하고 싶은 건데 전달되면 그것처럼 기쁜 게 없습니다.]

"오늘은 땅콩버터 쿠키를 만들어 봅시다"

배우 신세경은 3개월 전부터 유튜브에 발을 들였습니다.

요리나 전시를 즐기는 차분한 일상생활을 보여주면서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유튜버'로 깜짝 변신해 팬들과 만나는 스타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압도적인 이용률을 자랑하는 만큼, 유튜브 파급력이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틀에서 벗어난 자신만의 콘텐츠라는 것도 장점입니다.

[김헌식 / 대중문화평론가 : 팬들과 직접 소통이 가능하고요. 무엇보다도 자신이 원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반응을 보며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앞으로도 계속 활성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1인 1미디어 시대, 텔레비전과 인터넷의 벽이 허물어지면서 '유튜버'로서 도전장을 내미는 스타들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 박서경
촬영기자 : 오유철
VJ : 유창규
그래픽 : 홍명화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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