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비싸도 좋아"...가심비 트렌드에 딸기뷔페 인기

"좀 비싸도 좋아"...가심비 트렌드에 딸기뷔페 인기

2019.02.06. 오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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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딸기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재배기술 발달로 딸기는 봄이 아닌 겨울이 제철이 됐는데요.

좀 비싸더라도 만족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를 따라 딸기 뷔페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딸기로 만든 가지각색 음식을 놓는 직원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예쁜 딸기 디저트를 사진으로 담기 위해, 영업 전부터 밖에는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지난 2007년 처음 등장한 딸기 뷔페는 매년 인기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디저트 위주에서 식사 대용 음식이 추가되면서 규모가 커졌고, 친구, 연인뿐 아니라 가족 단위로까지 찾는 이들의 범위도 넓어지고 있습니다.

[주선진 / 청주시 주중동 : 아이가 딸기를 너무 좋아해서요. 알아보다가 딸기 뷔페가 있다고 들어서 오게 됐어요.]

[임수빈 / 서울 삼선동 : 이렇게 되어 있는 데는 거의 없으니까 그냥 한 번쯤 경험 삼아 와보기에 괜찮은 것 같아요.]

특히 딸기 뷔페의 인기는 가격이 비싸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며 자신을 위해 돈을 쓰는 이른바 '가심비' 트렌드를 잘 보여줍니다.

[임지영 / 인천 연수구 송도동 :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오늘 하루 친구들하고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는 것으로 충분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또 누구나 좋아하는 과일인 데다가 색깔이 선명하고 예뻐서 사진 찍기 좋다는 점에서도 '인증샷'이 중요한 요즘 트렌드와 통했다는 분석입니다.

[윤태구 / 호텔 조리팀장 : 워낙 사진들을 많이 찍으시기 때문에 매년 만드는 디저트가 달라져야 합니다. 똑같은 게 나가면 금방 식상해지고요. 남겨주신 후기 그런 거를 자료로 해서 새 아이디어 회의도 하고 그래서 내년에 만들 메뉴를 또 새롭게 만들고 있습니다.]

어느새 겨울 제철 과일이 된 딸기가 디저트 뷔페 대전 주인공이 돼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YTN 이지은[j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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