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흥행 강자 '극한직업' 900만 돌파

설 연휴 흥행 강자 '극한직업' 900만 돌파

2019.02.05. 오후 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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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 '극한직업'이 9백만 관객을 돌파했습니다.

설 연휴 마지막 날인 내일 천만 관객을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마약반 형사들이 범죄조직을 잡으려고 치킨집을 열었다가 맛집으로 소문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극한직업'.

설 연휴 동안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최강자로 등극했습니다.

[최공의 / 경기 양평군 양평읍 : 설 맞아서 아버지랑 누나랑 같이 와서 보게 됐는데, 가족들이랑 함께 보기에 좋았어요. 치킨도 맛있어 보였고, 마지막 액션 장면도 좋았어요.]

8백만 돌파에 이어 하루 만에 또다시 9백만 관객을 불러 모았습니다.

지난 1일부터 매일 100만 관객을 동원하고 있는 셈입니다.

흥행 기세가 이어진다면 설 연휴 마지막 날 천만 관객을 돌파할 전망입니다.

앞서 나온 대작들의 흥행이 부진했던 가운데, 저예산 코믹 영화가 돌풍을 일으킨 겁니다.

설 연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많다 보니 무거운 주제보다는 웃으며 즐기려는 분위기가 형성된 탓입니다.

배우들의 개성 있는 캐릭터와 재치있는 대사도 입소문을 타게 된 원동력입니다.

[황진미 / 영화평론가 : 손맛 말맛이 살아있는 코미디라고 할 수 있어요. 유해성도 적으면서 잘 세공된 코미디고요. 액션이 나와요. 뒤로 갔을 땐 액션도 상당히 괜찮아요.]

천만 관객을 돌파할 경우, '극한직업'은 올해 첫 천만 홈런 영화에 등극하게 되며, 지난해 8월 천만 고지를 밟은 '신과 함께2'에 이어 역대 23번째 천만 영화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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