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국은 언제부터 먹었을까?

떡국은 언제부터 먹었을까?

2019.02.05. 오전 05:5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설 명절이면 으레 식탁 위에 오르는 떡국, 과연 떡국은 언제부터 먹었을까요?

떡국에서 스페인의 타파스에 이르기까지 맛깔나는 동서양 음식의 유래와 변천사를 소개하는 책이 나왔습니다.

새로 나온 책, 박석원 앵커가 소개합니다.

[기자]

■ 집밥의 역사 신재근 / 책들의정원

설날에 즐겨 먹는 떡국은 삼국시대에 '병탕'이라는 이름으로 먹기 시작했다는 기록이 있는데요.

셰프인 저자는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어 놓치기 쉬운 음식들의 역사를 흥미진진하게 쫓아갑니다.

불고기에서 족발, 피자, 참치회 등 동서양 음식의 유래와 함께 음식문화를 발전시킨 놀라운 발명, 요리에 얽힌 사연 등이 곁들여져 재미를 더합니다.

■ '당신을 기억하는 밥' 윤혜선 / 에쎄

외할머니와의 추억이 담긴 만두 전골과 성인인척 하는 아들이 사랑스러워 만든 닭볶음탕 등 서른두 가지 음식에 관한 에세이입니다.

영어학원을 운영하면서 아들 셋을 키운 저자가 사람에 지쳐 힘들 때마다 마음을 달래주었던 음식을 소개하며 짠맛 같은 인생 경험을 나눕니다.

■ '아이의 뇌에 상처 입히는 부모들' 도모다 아케미 / 북라이프

30년 넘게 아동발달을 연구해온 일본 최고의 소아정신과 전문의가 아이의 두뇌와 정서발달의 관계를 뇌과학적으로 분석한 책입니다.

저자는 부모가 무심결에 내뱉은 부정적인 말과 태도가 아이의 마음을 다치게 하고 뇌에 물리적 상처를 입힌다고 경고합니다.

해마다 수백 명의 상담 사례를 토대로 상처 입은 아이의 마음을 치유하고 건전한 두뇌 발달을 돕는 훈육법도 제시합니다.

■ '첫눈을 기다리는 코딱지 코지' 허정윤 / 주니어RHK

어린이 독자들에게 인기 높은 허정윤 작가의 세 번째 그림 동화책이 나왔습니다.

한 번도 눈을 본 적이 없는 주인공 코지가 한바탕 소동 끝에 드디어 첫눈을 만나는 이야기입니다.

작가 특유의 유머와 기발한 상상력이 넘치는 캐릭터의 표정과 장면 곳곳에 눈을 기다리는 동심과 설렘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YTN 이교준[kyojoo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