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문화] 극장가엔 '코믹', 안방은 '악녀'...배경은?

[더문화] 극장가엔 '코믹', 안방은 '악녀'...배경은?

2019.01.30. 오후 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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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노종면, 박상연 앵커
■ 출연 : 최정아 / 연예전문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한동안 부진의 늪에 빠졌던 한국영화가 신바람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개봉한 한국영화 세 편은 이미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흥행의 원동력은 웃음이었습니다.

반면 안방에서는 현실성이 떨어질 수도 있는 극단적인 악녀들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이 대비적인 현상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오늘 더문화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최정아 연예전문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연초에 극장가 웃음이 통했다, 이런 표현이 적절하죠?

[인터뷰]
딱인데요. 사실 코미디 영화가 이제 부활을 하는 것 아닌가 이런 굉장히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초 극장가에 코미디 흥행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인데요. 일단 코미디 영화 내 안의 그놈 같은 영화라든가 최근에 굉장히 인기를 끌고 있는 극한 직업이라는 영화가 잇따라 개봉을 했고 잇따라 개봉한 것뿐만 아니라 흥행 성적까지 좋아서 굉장히 많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내 안의 그놈 같은 경우에는 현재 190만 명을 돌파한 상황이고요. 극한 직업은 410만을 돌파했습니다.

[앵커]
벌써 400만이 넘었어요? 말모이는 어떻습니까?

[인터뷰]
말모이 같은 경우는 손익분기점이 지금 270만 명인데요. 손익분기점이 300만 명이에요. 그런데 현재까지 270만을 모았으니까 이제 30만 명만 더 보면 손익분기점을 넘었다, 흥행이 확실해진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이게 지난해 코미디 영화 성적이랑 비교를 하면 어느 정도인가요?

[인터뷰]
일단 지난해 영화 같은 경우는 그것만이 내 세상이 굉장히 히트를 했는데 이때 341만 명이 선택을 했고요. 탐정2 그러니까 탐정 리턴즈 같은 경우는 315만 명이 선택을 했습니다. 그리고 완벽한 타인 같은 경우가 연말에 극장가를 장악했는데 529만 명을 모았거든요.

그런데 현재 영화 기자들이 추측을 하는 것은, 예상을 하는 것은 극한 직업의 반응이 굉장히 빨라요. 그래서 2018년 최고의 코미디 영화가 완벽한 타인이었다면 아마도 2019년은 극한 직업이 되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추측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말씀하실 때 극한 직업이 이미 400만 돌파해서 410만 기록하고 있다고 했잖아요. 그리고 완벽한 타인은 지난해 529만이었고. 금방 넘어서겠네요.

[인터뷰]
사실상 완벽한 타인은 529만 명인데 손익분기점이 180만이었던 영화예요. 그러니까 굉장히 히트한 영화죠. 그리고 극한 직업 같은 경우는 지금 굉장히 이 영화와 마찬가지로 200만 명이 손익분기점인데 벌써 2배를 넘은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영화도 설 연휴까지 자리만 차지할 수 있으면 흥행 역시 완벽한 타인만큼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극한 직업이 이렇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가 뭔가요?

[인터뷰]
일단 내용 자체가 굉장히 재미있는데요. 마약반 형사들이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서 치킨집을 위장창업을 합니다. 그리고 이 위장창업을 한 치킨집이 맛집으로 소문이 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담았는데요. 일단 이 영화의 감독이 이병헌 감독이에요. 굉장히 유명한 배우의 이름과 같죠. 그런데 이 감독이 스물이라는 영화 그리고 바람바람바람이라는 영화를 만들었었는데 이 세 영화들의 공통점이 굉장히 대사들이 재미있습니다. TV 개그 프로그램을 보는 것처럼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실제로 이병헌 감독이 이런 얘기를 했어요. 나는 이 영화를 웃기려고 작정하고 만들었다. 그러니까 정말 작정하고 만든 것처럼 상황이라든가 대사들이 귀에 탁탁 꽂히는 그런 부분들이 많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작품성보다는 웃음을 주고 싶다, 그것으로 승부를 하겠다, 감독도 그렇게 밝히고 있고 보신 분들도 그렇게 이해를 하고 보시더군요.

[인터뷰]
그렇게 생각하고 보시면 더욱 영화를 재미있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앵커]
캐릭터들의 어떤 개성이랄까요. 이런 것도 두드러진다고 하더라고요.

[인터뷰]
사실 코미디 영화 같은 경우는 그 등장하는 배우들의 합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치고 받는 대사들의 타이밍이라든가 표정이라든가 이런 호흡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인데요. 이 극한 직업의 또 다른 웃음 포인트가 말씀하신 것처럼 배우들의 앙상블이에요. 예를 들면 류승룡 배우 같은 경우는 이 극 전반을 이끄는데 굉장히 생활 연기의 달인이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하고 있고요.

이하늬 씨 역시도 의외로 코믹연기를 굉장히 잘하는 배우였구나 그리고 액션 연기도 굉장히 잘하는 배우였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연기를 하고 있어요.

[앵커]
류승룡 씨 같은 경우에는 그동안 뭐라고 할까요? 흥행 성적 면에서는 별로 좋지 않았죠?

[인터뷰]
사실은 좀 냉정하게 얘기하면 최근 4년 동안 출연한 영화들이 모두 다 망했다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류승룡 배우 같은 경우는 이전에 저력을 보여준 바가 있어요. 7번방의 선물이라든가 내 아내의 모든 것이라든가 광해라든가 굉장히 히트작이 많은 배우였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4년 동안은 손님이라든가 염력이라든가 히트를 한 작품이 없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배우 역시도 이 작품에 굉장히 자신에게 큰 작품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앵커]
얘기 이어가죠. 왜 지금 하필 코미디입니까?

[인터뷰]
경제가 불황일 때 코미디 영화를 많이 찾는다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웃을 일이 없는 이 현실 속에서 코미디 영화를 통해 대리만족을 얻는 것이 아닌가라고 평을 하고 있는 것인데요. 일단 경기 불황 등 이런 고달픈 현실로 인해서 스크린에서 영화를 선택할 때만큼은 심각하거나 굉장히 메시지를 담은 무거운 영화보다는 가볍게 2시간 즐기는 영화를 선택하는 뭔가 힐링할 수 있는 영화를 찾는다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극한 직업과 함께 또 흥행을 주도할 만한 한국 영화 주목받는 게 있습니까?

[인터뷰]
일단 뺑반과 기묘한 가족이 제 생각에는 조금 유리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통상 설 연휴에는 코미디 영화나 범죄 액션물에 약간 코미디가 섞여진 영화들이 굉장히 인기가 많았었어요. 예를 들면 검사외전이라든가 조선명탐정 등 이런 영화인데 올해는 극한 직업 그리고 뺑반이 있습니다. 뺑반 같은 경우는 뺑소니 전담반의 활약을 그린 액션물인데 여기에 코미디 요소가 약간 섞여 있고요. 다만 언론 배급 시사회 이후에 약간 기자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나뉘었기 때문에 선택은 관객들이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기묘한 가족 같은 경우는 좀비의 이야기를 다뤘어요. 한국에서 이제 좀비 이야기가 막 나오기 시작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에는 좀비라는 이 소재를 어떻게 풀어 쓸까, 어떻게 이야기를 할까가 가장 관람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게 좀비 영화지만 코믹 좀비 영화군요?

[인터뷰]
맞습니다.

[앵커]
뺑반에 대한 기자 시사회 이후에 반응이 엇갈렸다고 했잖아요. 궁금한 것 중에 하나가 기자들이 이렇게 시사회에서 반응을 보이면 그게 흥행 여부에 부합합니까?

[인터뷰]
일단 기자들이 영화를 보고 나서 일단 이 영화는 그래도 흥행하겠다라든가 어느 정도의 감은 오는 편이에요. 그런데 물론 그게 100% 맞다라고는 할 수는 없는데요. 적어도 어느 정도 한 70% 정도는 맞아떨어진 적이 많았기 때문에 기자들도 사실은 관객들의 선택을 남은 이 30%로 추측을 해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극한 직업도 평가가 좋았던가 보죠?

[인터뷰]
극한 직업은 사실 평가가 좋은 편이었어요.

[앵커]
설 연휴 영화 볼 만한 것 중에 다양한 장르가 나올 예정이라고 들었는데 어떤 거에 주목해서 보면 될까요?

[인터뷰]
일단 제가 봤을 때는 몇 가지를 준비를 해 봤는데요. 알리타:배틀엔젤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이 영화 같은 경우는 아바타의 제작진 그리고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는데요. 굉장히 특이한 점이 여주인공이 사람이 아니에요. 굉장히 큰 눈을 가지고 있잖아요. 이것이 바로 최신 시각기술로 구현한 캐릭터, 여주인공 캐릭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눈의 홍채라든가 입술의 잔주름이라든가 머리카락 한 올까지 정말 사람 같은 그런 캐릭터를 만들어냈어요. 그런데 아바타가 굉장히 흥행을 했었기 때문에 그 제작진이 모두 뭉쳐서 만든 영화라 아바타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라는 기대를 굉장히 많이 하고 있고요.

애니메이션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많기 때문인데요. 이달 31일 개봉하는 드래곤 길들이기3 같은 경우에는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에요. 이 영화의 1편은 259만 명을 동원을 했고 또 2편은 300만을 동원했어요. 굉장히 많은 숫자가 본 영화죠. 그리고 이 여행화의 백미는 역시 비행씬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굉장히 생동감 넘치는 이 장면을 극장에서 봤을 때 더 크다라는 반응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최고 흥행 코코였는데 이 코코의 흥행을 넘을 수 있을지가 또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고요.

또 화려하지는 않지만 가슴을 울리는 영화가 기다리고 있어요. 바로 가버나움이라는 영화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를 기대를 하고 있는데 레바논 빈민가에 사는 한 소년을 통해서 거리에 방치된 아이들 그리고 난민 문제를 조명하는 영화입니다. 레바논 출신 감독이 연출을 했는데요. 일단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여기 화면에 보이는 이 남자주인공 소년이 있어요. 알 라피아라는 소년인데 실제로 시장에서 배달 일을 하던 시리아 난민소년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연기가 처음인데 굉장한 연기 실력을 보여줬다고 하거든요. 가족들이 가서 보기에도 굉장히 메시지가 좋은 영화다라고 설명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가버나움이 무슨 뜻인가요?

[인터뷰]
가버나움의 뜻까지는 제가 알아오지는 못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저희가 별도로 찾아보죠. 이 코미디가 스크린을 장악했다면 안방에는 악녀 캐릭터가 유난히 많은 것 같아요, 요즘에.

[인터뷰]
맞습니다. 일단 이번에 굉장히 히트를 하고 있는 스카이캐슬의 김서형 씨 그리고 하나뿐인 내 편의 윤진이 씨, 황후의 품격에 신은경, 이엘리야 그리고 윤소이 씨가 있는데요. 이 세 드라마 모두 다 각 사에서 굉장히 밀고 있는 그리고 가장 잘 나가는 드라마입니다. 이제 악녀라는 캐릭터가 주인공을 받쳐주는 게 아니라 주인공과 함께 극을 이끄는 상황이 됐거든요. 악녀 캐릭터들이 극중에서 얼마나 활약을 하느냐, 얼마나 비중을 차지할 수 있느냐에 따라서 드라마의 흥망성쇠도 결정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거죠. 실제로 악녀가 매력적이면 드라마가 성공한다는 속설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 세 드라마 역시 이런 속설을 그대로 따라가는 드라마가 아니었나 그렇게 평가가 됩니다.

[앵커]
악녀를 연기할 때 해당 배우들의 심정 이런 건 어떨지도 궁금한데요.

[인터뷰]
저희가 인터뷰를 하면 이런 부분을 짖궂게 물어봐요. 악녀를 연기하고 난 후에 심경이 어떠하냐라고 물어보는데 일단 김서형 씨 같은 경우는 배역을 맡았을 때 캐릭터와 나의 중간 지점을 못 찾을 때가 있었다라고 합니다. 그래서 정신과 전문의의 도움을 받고 싶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김서형 씨 같은 경우는 배역을 맡고 나서 특히 악역을 하고 나서 쏟는 에너지가 너무나 커서 몸이 아플 때도 많았다고 해요.

그리고 윤진이 씨 같은 경우는 SNS에 이런 글을 썼는데요. 너무 실감나게 악역을 하다 보니 실제로 윤진이 씨를 괴롭히는 사람들도 있나 봐요. 그래서 연기는 연기일 뿐이다. SNS까지 와서 나쁜 댓글을 달면 신고를 할 거다, 극중 캐릭터 이름이 장다야인데 장다야는 드라마 속 인물일 뿐이다라고 대중들에게 호소를 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래도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열광을 하기 때문에 드라마를 보지 않겠습니까? 열광하는 이유가 어디 있을까요?

[인터뷰]
사실 최근 같은 경우는 저는 이런 생각을 해 보는데요. 요즘은 악녀라는 캐릭터를 볼 때 그래, 쟤도 먹고살기 위해서 저런 악행을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절박함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설득력을 갖게 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뭔가 이런 현상이 요즘 억울하다든가 소외감을 갖는다든가 외롭다라든가 이런 감정들이 대중들에게 꽤 확고하게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좀 더 설득력이 있게 다가오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사실 악녀의 행동들을 보면 굉장히 비현실적이거든요. 그런데 이런 비현실적인 설정이 난무하는 이 악행 중에서도 갈등과 대립이 있고 또 사랑이 있고 뭔가 복수가 있어요. 그런데 이런 굉장히 보편적인 감정에 대중이 환호를 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생각이 들고요. 실제로 외환위기 이후에 2000년대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들을 보면 드라마에서 뭔가 본격화된 소재로 복수라는 아이템을 쓰기 시작했거든요. 그런데 아마 이런 부분도 팍팍한 삶의 현실에서 뭔가 벗어나고자 혹은 무언가 공감을 하는 대중의 심리가 반영된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앵커]
저희가 안방을 사로잡은 키워드로 악녀를 뽑았는데 앞서 저희가 전해드린 걸로는 극장가는 코미디 열풍이다, 이랬거든요. 상충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요.

[인터뷰]
상충되는데 또 반면 굉장히 공통적인 부분들도 있습니다. 일단 보는 동안 현실을 잊게 되는 굉장히 몰입력이 강한 소재라는 점인데요. 또 하나는 조롱적 시청이라는 개념이 있어요. 이게 뭐냐면 악녀 캐릭터를 보다 보면 시청자들이 스스로 자신을 좀 더 우월적인, 저 나쁜 사람보다는 내가 더 나은 사람이다라는 그런 생각을 갖게 되고 뭔가 정의를 내리게 되고 시청을 정당화하는 심리를 갖게 된다라고 심리학자들이 이야기를 해요. 그리고 욕을 하면서도 악녀의 이런 강한 자극성에 시청자들이 끌릴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사실 코미디 영화를 보면 그리고 저희가 예능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완벽해 보이지만 어딘가 모자란 듯한 상황, 그리고 모자란 듯한 대사를 치는 이런 사람들에게 뭔가 열광하고 재미를 느끼잖아요. 이것과 악녀가 사랑받는 데 분명히 공통요소가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러니까 극과 극이지만 동전의 양면처럼 통하는 게 있는 거네요?

[인터뷰]
이런 공통점이 무언가 사람들에게 확 끌리는 자극을 준다라는 거죠.

[앵커]
그러니까 현실이 어려우면 뭔가에 몰입하고 싶은데 웃으면서 현실을 잊고 몰입할 수도 있고 또 몰입도가 큰 악녀나 악한 캐릭터에 집중해서 현실을 잊게도 되고.

[인터뷰]
그래서 요즘 그런 얘기가 나와요. 막장드라마나 악녀를 보면 욕하면서 본다라고 그래서 좀 더 몰입도를 갖게 된다라고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앵커]
조롱적 시청이라는 시청 행태도 계속 들어오는군요.

[앵커]
악녀 캐릭터가 지금 계속 주목을 받고 있는데 트렌드가 계속해서 이어질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저는 2000년대부터 계속해서 악녀의 캐릭터가 굉장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악녀를 전면적으로 내세운 드라마들을 보면 선악의 구조를 굉장히 명확히 할 수 있고요. 악이 해소가 됐을 때 시청자들이 얻을 수 있는 카타르시스가 보통 힐링 드라마라고 하는 아주 착한 드라마보다 좀 더 강하게 오는 편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드라마계에서는 악녀를 내보내는 것은 일종의 흥행 공식이다라고 이야기를 하고요. 앞으로 더 진화된 악녀들을 쏟아내 오면서 악녀 열풍이 계속될 것 같습니다.

[앵커]
오늘 얘기는 여기서 마무리를 해야 되겠습니다.

[인터뷰]
그런데 제가 아까 가버나움 뜻에 대해서 제가 조금 더 찾아봤는데요. 이스라엘의 갈릴리 바닷가에 있는 마을로 예수의 제2의 고향으로 불리는 곳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곳의 난민 문제를 어떻게 다루느냐 이 부분을 재미있게 굉장히 흥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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