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넷플릭스 기대작 '킹덤'...취재열기 후끈

베일 벗은 넷플릭스 기대작 '킹덤'...취재열기 후끈

2019.01.22. 오전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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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대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기업인 넷플릭스가 어제(21일) 자체 제작 드라마인 '킹덤' 제작발표회를 열었는데요.

블록버스터 영화를 방불케 하는 대대적인 홍보전으로 내외신 기자들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넷플릭스의 첫 오리지널 한국드라마이자 조선 시대 좀비물인 '킹덤' 제작발표회장입니다.

전 세계 동시 공개를 나흘 앞두고, 대작 영화처럼 기자들을 불러 모은 겁니다.

한옥 세트가 영화 촬영장을 방불케 했는데, 좀비 분장의 연기자들까지 등장해 곳곳에서 비명도 터져 나왔습니다.

취재기자 2백여 명 중 홍콩, 태국 등의 외신기자도 40여 명 참석해 뜨거운 취재 열기를 보였습니다.

회당 제작비만 20억 원 수준으로 알려진 넷플릭스 기대작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데다, 시즌 2 제작까지 예고했기 때문입니다.

[류승룡 / 드라마 '킹덤' 영의정 조학주 역 : 우리나라 고유의 아름다움과 거대한 이야기 서사에 외국의, 서양의 소재를 접목해서 많은 분이 공감할 수 있는, 열광할 수 있는 이야기를 탄생시킨 점이 (차별점이고요.)]

제작진은 지상파에서는 할 수 없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는 속내도 털어놨습니다.

[김은희 / 드라마 '킹덤' 작가 : (좀비가 나오는 사극이) 공중파에선 불가능할 거로 생각했는데요. 그러니까 아무리 10시 11시에 방송한다 해도 15세, 12세의 어떤 그런 나이제한이 있어서 표현한다는 거에 대해서 약간 제한이 많다고 생각을 했는데….]

전문가들은 이 드라마의 성공 여부가 넷플릭스의 한국 콘텐츠 투자 확대 여부를 좌우하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이종관 / 법무법인 세종 전문위원 : (넷플릭스의 콘텐츠) 투자가 확대될 가능성은 커 보이지만, 일차적으로는 자기네 플랫폼에서 글로벌 이용자들의 한국 콘텐츠에 대한 선호라든가 이용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가 단기적으로 첫 번째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개 전부터 넷플릭스의 자신감이 엿보인 이 드라마가 앞으로 어떤 성적을 거둘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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