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구독료, 12년 만에 최대폭으로 인상

넷플릭스 구독료, 12년 만에 최대폭으로 인상

2019.01.16. 오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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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구독료, 12년 만에 최대폭으로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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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가입자가 1억 3천 7백만 명에 달하는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인 넷플릭스가 일부 국가 내 구독료를 인상한다.

15일(현지 시각) 미국 CNN은 넷플릭스가 회사 설립 12년 만에 가장 큰 폭의 요금 인상안을 발표한 뒤 주가가 6% 가까이 급등했다고 전했다.

넷플릭스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11달러(약 1만 2천 원) 요금제를 13달러(약 1만 4천 원)로 2달러 인상하며, 가장 저렴한 8달러 요금제는 9달러로 인상할 예정이다. 이번 인상안에 따라 모든 요금제는 구독료가 1~2달러 늘어난다.

이번 인상안에 따라 달러로 구독료를 내는 남미 40여 개 국가 역시 요금 인상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넷플릭스는 지난 2017년 11월 마지막으로 요금을 인상했으며, 이번이 네 번째다. 인상되는 구독료는 신규 가입자 모두에게 적용되며, 기존 가입자는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넷플릭스 구독료, 12년 만에 최대폭으로 인상

튜나 아모비(Tuna Amobi) CFRA리서치 미디어 분석가는 "넷플릭스의 새로운 요금제가 투자자들을 행복하게 만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상된 구독료가 넷플릭스의 강점인 콘텐츠에 투자되어 더 많은 시청자를 유인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

한편 넷플릭스는 지난 6일 열린 제7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로마'로 감독상과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것을 포함해 총 5관왕에 오르며 전 세계 영화 시장을 뒤흔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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