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 유튜브까지 공세...콘텐츠 경쟁 가열

넷플릭스에 유튜브까지 공세...콘텐츠 경쟁 가열

2019.01.15. 오전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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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을 통해 영화나 드라마 같은 콘텐츠를 제공하는 글로벌 동영상 서비스 업체 (OTT)인 유튜브와 넷플릭스의 국내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이들의 파상적인 공세에 맞서기 위해선 결국 양질의 '킬러 콘텐츠' 확보가 관건입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넷플릭스가 25일부터 공개하는 첫 오리지널 드라마입니다.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한 좀비물로 회당 평균 제작비는 다른 국내 드라마 회당 제작비보다 4배 이상 높은 수준입니다.

이 밖에도 넷플릭스는 예능인 <범인은 바로 너! 시즌 2>를 비롯해 올해도 오리지널 작품을 줄줄이 선보입니다.

지난해 공개한 유튜브의 첫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입니다.

K팝에 드라마를 입혔습니다.

방탄소년단 다큐멘터리 등 K팝 콘텐츠를 선보였던 유튜브는 올해에도 관련 콘텐츠 공급에 주력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처럼 넷플릭스와 유튜브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열을 올리며 국내 콘텐츠 제작 판도를 바꾸고 있습니다.

글로벌 미디어 공룡들의 국내 시장 잠식은 국내 사업자들에게 기회이자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OTT 업계에선 가입자 확보가 관건인 만큼, '킬러 콘텐츠'를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승부의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콘텐츠 제작·투자 경쟁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종관 / 법무법인 세종 전문위원 : OTT 경쟁이 심화할 때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차별성이 필요한데 일차적으로는 콘텐츠 차별화가 플랫폼 입장에선 유리한 전략이기 때문에 콘텐츠 제작 투자 경쟁은 앞으로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막강한 콘텐츠 경쟁력을 가진 월트디즈니와 애플·AT&T까지 글로벌 OTT 시장에 뛰어들어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격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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