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무대 울릴 '독립 만세'

올해 무대 울릴 '독립 만세'

2019.01.13. 오후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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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3·1 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항일 투쟁 등을 소재로 삼은 공연이 잇따릅니다.

안중근 의사 등 독립운동가들은 물론 무명의 젊은이들의 만세 함성이 무대에서 울려 퍼져 어느 때보다 큰 감동을 안길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 뮤지컬 '영웅', 세종문화회관 / 3월 9일~4월 21일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그린 대형 뮤지컬 '영웅'이 다시 돌아옵니다.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집중 조명해 독립을 향한 열망과 인간적 고뇌를 그렸습니다.

올해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기존 이야기 구성과 음악을 일부 보완해 올릴 계획입니다.

■ 연극 '목숨보다 찬란한 청춘, 해방', 부산 한결아트홀 / 3월 1~3일

20대 젊은 연기자로 구성된 극단 '고춧가루부대'는 3·1절에 '목숨보다 찬란한 청춘, 해방'을 올립니다.

독립운동가 윤세주 열사의 발자취를 따라 항일 투쟁의 현장을 밟아가며 독립 만세를 외치다 이름 없이 사라진 수많은 젊은이들을 조명합니다.

[안준영 / 연출가 (극단 고춧가루부대) : 일제 강점기에 나라를 지키신 분들 중에 영웅 뿐만아니라 청년들이 보통 나라를 많이 지키셨다고 하더라고요. 그분들이 지금의 할머니,할아버지들이라서 이들을 기억하고 싶어서 이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일제강점기의 항일정신과 아픔을 재조명하는 공연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악명 높은 '간도특설대'의 궤적을 쫓아 친일파 청산 문제를 다룬 연극 '분홍나비 프로젝트',

위안부 할머니들의 넋을 기리고 상처를 달랠 국악 공연 '귀향, 끝나지 않을 노래' 등이 차례로 무대에 오릅니다.

YTN 이교준[kyoj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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