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로브 거머쥔 라미 말렉 "사랑해요 프레디"

골든글로브 거머쥔 라미 말렉 "사랑해요 프레디"

2019.01.08. 오전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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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만 관객 고지를 눈앞에 둔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가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남우주연상을 받은 라미 말렉은 '프레디 머큐리'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름이 불리자 라미 말렉은 퀸 멤버 브라이언 메이, 로저 테일러와 차례로 포옹을 나눕니다.

생애 첫 남우주연상 트로피, 감격에 겨운 표정으로 퀸에 대한 찬사를 쏟아냈습니다.

[라미 말렉 / '보헤미안 랩소디' 프레디 머큐리 역 : 브라이언 메이, 로저 테일러에게 (감사합니다) 음악과 전 세계 그리고 우리 모두의 내면에 진정성과 포용력이 존재한다는 걸 확인시켜줘서요.]

특히 '프레디 머큐리'에 대한 깊은 애정과 존경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라미 말렉 / '보헤미안 랩소디' 프레디 머큐리 역 : 제 인생에 더 없는 기쁨을 안겨준 프레디 머큐리에게도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사람, 프레디 당신을 사랑해요. 이 상은 당신에게 바치는 거고 당신 덕분이에요.]

제76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보헤미안 랩소디'는 남우주연상뿐 아니라 작품상까지 타면서 2관왕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흥행에 비해 작품성 면에서는 낮은 평가를 받아 수상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지만 반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 주관 골든글로브는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인 만큼 오스카상에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국내에서 '퀸' 신드롬도 여전합니다.

새로운 영화들이 공세를 벌였지만 개봉 11주차에도 꾸준한 상위권을 유지하며 누적 관객 960만을 돌파했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말 천만 관객을 넘길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흥행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도 주목됩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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