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BTS" 2018년 콘서트 1위...공연시장 판매액 23% 커졌다

"역시 BTS" 2018년 콘서트 1위...공연시장 판매액 23% 커졌다

2019.01.07. 오후 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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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공연은 뭘까요?

세계적으로 열풍을 불러일으킨 방탄소년단의 콘서트와 태양의 서커스 '쿠자'가 가장 표가 많이 팔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각종 인기 작품에 힘입어 전체 티켓 판매액도 1년 전보다 23% 늘었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여름, 서울에서 열린 방탄소년단의 콘서트입니다.

월드투어의 시작을 알린 이 공연은 인터파크 조사 결과 지난해 콘서트 판매 1위를 차지했습니다.

[남창임 / 인터파크 홍보팀 차장 :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한 해였다고 할 수 있는데요. 방탄소년단 공식 팬클럽 아미 5기 모집을 비롯해서 월드투어 콘서트가 전 세계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은 싸이 콘서트는 전국 곳곳에서 열린 공연이 모두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캐나다에서 온 태양의 서커스 '쿠자'의 선전도 빛났습니다.

다양한 연령층의 호응을 얻은 쿠자는 연말 공연 수요를 흡수하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3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엘리자벳'과 창작 초연에 성공한 '웃는 남자', 마니아층의 사랑을 받은 '프랑켄슈타인'도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무용계에서는 연말 스테디셀러인 국립발레단과 유니버설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습니다.

클래식 분야에서는 지팡이를 짚고 투혼을 펼친 거장 주빈 메타가 지휘한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의 내한공연이 1위에 올랐습니다.

또 '클래식계의 슈퍼스타'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협연한 공연들이 상위권을 차지하며 그 인기를 재확인했습니다.

전체 공연시장은 경기 침체 속에서도 23% 성장하며 모두 5천4백억 원의 판매액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뮤지컬 판매액이 29%, 콘서트 판매액이 22%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성장세를 이끌었습니다.

YTN 이지은[j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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