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공연티켓 판매 23%↑ 5,441억 원...쿠자·BTS 콘서트 1위

지난해 국내 공연시장이 경기 침체 속에서도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최대 공연 예매사이트인 인터파크는 지난해 공연 티켓 판매액이 재작년보다 23% 늘어난 5,44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29%의 성장세를 보인 뮤지컬 분야에서는 '태양의 서커스 쿠자'가 판매 1위를 차지했고, '엘리자벳'과 '웃는 남자', '프랑켄슈타인'이 뒤를 이었습니다.

콘서트 중에서는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서울 공연이 1위를 차지했으며, 전국 각지에서 열린 싸이 콘서트가 2위와 3위, 5위 등을 차지했습니다.

연극 중에서는 대학로 스테디셀러 공연인 '옥탑방 고양이'가 1위에 올랐고, 오픈런을 제외한 작품 중에서는 '아마데우스'가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클래식 분야에서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협연한 공연들이 모두 상위권을 차지하며 클래식계 슈퍼스타임을 다시 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