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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흘려보낸 날들의 뒷모습을 본다"...세밑에 찾아온 시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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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12-22 07:44
앵커

'차세대 서정시인'으로 주목받고 있는 박준 시인이 두 번째 시집을 내놓았습니다.

이래저래 바쁜 연말에 잠시나마 아름다운 시어들을 읽으며 지난 한해 지친 마음을 달래면 어떨까요?

새로 나온 책, 박석원 앵커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 박준 / 문학과지성사
10만 부 이상 팔린 첫 시집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로 일약 '문학계의 아이돌'로 떠오른 박준 시인이 6년 만에 내놓은 신작입니다.

"이 글이 당신에게 닿을 때쯤이면 우리가 함께 장마를 볼 수도 있겠습니다." 라는 시구처럼 자신에 머물던 돌봄의 손길을 이번에는 타인으로 뻗었습니다.

숲과 장마, 메밀국수 등 일상을 소재로 수년에 걸쳐 다듬고 다듬은 '기다림'의 시어들은 수조 안에 물이 차듯 가슴에 희망을 채웁니다.

■ 쾌락독서 / 문유석 / 문학동네
소문난 다독가로 알려진 '개인주의자 선언'의 저자 문유석 부장판사가 지금까지 책에 빠져 살아온 사연을 유쾌하게 풀어놓은 에세이입니다.

어떤 책이든 첫 30페이지를 읽고 취향에 맞으면 끝까지 읽어온 자신의 '편식독서법'에서 인터넷 시대에서도 책과 함께 노는 즐거움 등을 담았습니다.

■ 적당히 건강하라 / 나고 나오키 / 공존
고령화 사회에서 이른바 '조기 검진' '검사 만능주의'에 빠진 행태에 일침을 가하는 책이 나왔습니다.

근거중심의학 전문가인 저자는 건강과 장수에 대한 과도한 집착이 오히려 노년을 불행하게 만들 수 있다며 60대 중반이 지나면 건강검진이나 약에 매달리지 말 것을 권고합니다.

나이 들면 몸이 약해진다는 것을 인정하고 노년에는 취미 생활이나 맛있는 음식 등 자신이 만족할 수 있는 것에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 나는 아빠다 / 이성규 / 한국표준협회미디어
백혈병에 걸린 둘째 딸 곁에서 눈물을 삼키며 함께 견딘 기자 아빠의 생생한 육성을 담은 투병기입니다.

3년에 걸친 힘겨운 항암 치료의 일상 속에서 '기자'에서 '아빠'로 성장한 경험을 나누면서 딸을 치료하면서 직접 겪은 병원 시스템과 국내 의료제도의 문제점도 조목조목 지적합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환자를 돌보는 모든 가족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합니다.

지금까지 새로 나온 책이었습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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