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화가가 반한 '한국의 따뜻한 일상'

스페인 화가가 반한 '한국의 따뜻한 일상'

2018.12.15. 오전 07:3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행복을 그리는 작가로 유명한 에바 알머슨이, 이번에는 한국의 소소한 일상을 담은 작품을 들고 찾아왔습니다.

팝아트 대표주자 키스해링의 탄생 60주년을 맞아 대규모 기념 전시도 열립니다.

박서경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한복을 입은 한 모녀의 다정한 모습.

스페인 화가 에바 알머슨이 한국 방문 당시 받았던 영감을 그려낸 신작입니다.

에바 알머슨의 초기 작품부터 최근작까지 모두 2백여 점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부드러운 그림체와 알록달록한 색상으로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소개했습니다.

제주에서 직접 생활하며 그린 해녀 이야기는 동화와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기도 했습니다.

[김진교 / 디커뮤니케이션 홍보팀장 :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에바 알머슨의 최대 규모의 전시로, 나 스스로, 매일 반복되는 일상들이 얼마나 아름답고 의미 있는지 깨우칠 수 있는 전시입니다.]

굵은 선으로 단순하게 그려낸 인간 군상들이 평등과 자유로움을 외칩니다.

탄생 60주년을 맞아 미국 팝아트의 거장 키스해링도 한국을 찾았습니다.

익숙한 대표작, 아이콘은 물론 일본 나카무라 키스해링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주요 작품 175점이 전시됐습니다.

초기 작품인 '지하철 드로잉'과 32살 에이즈로 숨지기 직전 유작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정용석 / 지엔씨미디어 이사 : 인종 간의 사랑이라든지, 남녀 간의 사랑,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 이야기들을 전시를 통해 보실 수 있고요. 예술이 곧 삶이고, 삶이 곧 예술이라는 메시지를 관람객에게 전달하고 있는 (전시입니다)]

갑작스레 찾아온 한파, 작가들은 사랑과 행복을 캔버스에 담아 관람객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있습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 12월 7일∼3월 31일, 서울 한가람미술관

■ '키스해링: 모두를 위한 예술을 꿈꾸다' 11월 24일∼3월 1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배움터 지하 2층 디자인전시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