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흥길 작가, 20년 만에 장편 <문신> 출간

윤흥길 작가, 20년 만에 장편 <문신> 출간

2018.12.11. 오후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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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장마>와 <완장>을 쓴 윤흥길 작가가 20년 만에 장편소설 <문신>을 내놓았습니다.

윤 작가 등단 50주년에 맞춰 출간한 이번 장편소설은 황국신민화 정책과 강제 징용이 한창인 일제강점기를 살아가는 한 가족의 엇갈린 신념과 욕망, 갈등을 그려낸 작품입니다.

윤 작가는 오늘 낮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가 거쳐온 과거를 한 번쯤 되돌아볼 필요가 있어 민족 정체성 말살 위기에 처했던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소설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작가는 1권부터 3권까지 먼저 출간한 뒤 내년 상반기 중 4,5권을 출간할 예정입니다.

윤흥길 작가는 전라북도 정읍 출신으로 1968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이래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와 <완장>, <산불> 등을 잇따라 출간해 한국문학작가상과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이교준 기자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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