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사과 "아들로서 책임지겠다"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사과 "아들로서 책임지겠다"

2018.11.21. 오전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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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의 과거 사기 사건과 관련해 사과했습니다.

마이크로닷은 "저희 부모님과 관련된 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가족이 뉴질랜드에 이민할 당시 저는 5살이었다. 기사들이 나오고 부모님과 이 일에 관해 이야기하기 전까지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법적 대응을 준비하겠다는 입장 발표로 두 번 상처를 드렸다. 죄송하다"면서 "아들로서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부모님께 피해를 입었다고 말씀하신 분들을 한 분 한 분 직접 찾아뵙고 말씀을 듣겠다"며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년 전 충북 제천에서 목장을 운영한 그의 부모가 친척과 이웃 등에게 거액을 빌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내용이 퍼졌습니다.

마이크로닷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강력히 부인했지만, 피해자 증언 등이 언론을 통해 잇달아 공개되면서 논란이 증폭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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