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 고뇌와 이영훈의 음악...한국적 정서 가득한 뮤지컬

세종의 고뇌와 이영훈의 음악...한국적 정서 가득한 뮤지컬

2018.10.21.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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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맞아 세종의 인간적 고뇌와 한글 반포 과정을 그린 뮤지컬이 무대에 올려졌습니다.

고 이영훈 작곡가의 주옥같은 곡들로 만든 '광화문 연가'도 새롭게 관객들을 만납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수많은 이들의 피를 흘리고 왕좌에 앉은 태종 이방원.

세자 양녕대군을 방탕하다는 이유로 폐위하고 갑작스레 셋째아들 충녕대군에게 왕위를 넘깁니다.

왕이 된 세종은 권력의 무게와 그늘에 괴로워하지만,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백성들을 바라보며 뜻을 펼쳐나갑니다.

뮤지컬 '1446'은 잘 알려진 역사적 사실 속에 숨겨진 인간 세종, 이도의 고뇌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특히 한글이 반포된 해인 1446년을 기억하기 위해 1446을 그대로 제목으로 가져왔습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의 백성을 향한 사랑에 가슴이 뭉클해지는 작품입니다.

지난 연말 10만 관객을 동원했던 주크박스 뮤지컬 '광화문 연가'도 다시 관객들을 찾아옵니다.

죽기 전 1분이 주어진 주인공이 다시 돌아가고 싶은 순간으로 시간 여행을 하는 이야기를 통해 인생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안재욱 / 중년 명우 역 : 정말 소중한 이야기를 소중하게 더 절실하게 보여드릴수록 많은 분들께 더 오랫동안 여운이 남고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수많은 리메이크를 통해 젊은 층에게도 익숙한 이영훈 작곡가의 명곡들을 엮어낸 '음악의 힘'이 강점입니다.

YTN 이지은[j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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