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반년만 일하는 '워라밸 라이프' 비결은?

[신간] 반년만 일하는 '워라밸 라이프' 비결은?

2018.11.11. 오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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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년만 일하고 반년은 놀고먹는 직장 생활, 일반 직장인들에게는 꿈같은 얘기인데요.

일과 삶이 균형 잡힌 이른바 '워라밸 라이프'를 즐기는 일본인 컨설턴트의 책이 나와 눈길을 끕니다.

새로 나온 책, 박석원 앵커가 소개합니다.

[기자]
■ 나는 반년만 일한다 / 무라카미 아시시 / 위즈덤하우스
반년은 축구경기 관람을 위해 세계를 여행하고 나머지 반년만 일하는 고연봉의 프리랜서.

이런 자유로운 직장생활을 10년 넘게 누리고 있는 일본인 컨설턴트가 자신의 비결을 공개한 책입니다.

저자는 '워라밸 시대'에 맞게 새로운 프리랜서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프리랜서로 안정적으로 독립할 수 있는 자가진단과 실력 향상 등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소개합니다.

■ 100세 수업 / EBS '100세 쇼크' 제작팀 / 윌북
EBS 제작팀이 100세인들의 실제 삶을 장기간 밀착 취재한 내용을 묶은 책입니다.

'나이 들수록 고집이 세지는 이유' 등 노인의 내밀한 심리 분석부터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한국 사회가 처한 현실을 꼼꼼히 짚어봅니다.

■ 언어의 줄다리기 / 신지영 / 21세기북스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우리 말 속에 숨어 있는 이데올로기를 예리하게 파헤친 책입니다.

저자는 우리가 쓰는 언어가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는데 우리의 일상 언어 속에 성차별과 비민주적 표현들이 가득하다고 지적합니다.

'국민을 거느리고 다스린다'는 뜻의 '대통령'이라는 호칭은 민주주의 정신에 어긋나는 표현이고, 기혼과 미혼의 표현 뒤에는 결혼에 대한 관습적인 세계관이 담겨 있다고 일침을 가합니다.

■ 어린이를 위한 그림의 역사 / 데이비드 호크니, 마틴 게이퍼드 / 비룡소
현대미술의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가 미술평론가와 나눈 대화를 바탕으로 쓴 미술의 역사입니다.

어린이들에게 미술의 매력을 알려주고자 함께 쓴 책이지만 미술의 세계를 잘 모르는 어른들에게도 좋은 안내서가 됩니다.

선사시대 동굴의 벽화에서 아이패드 속 화면 그림에 이르기까지 두 거장이 직접 고른 그림을 놓고 도란도란 나누는 이야기를 듣다 보면 사람들이 그림을 좋아하는 이유를 알게 됩니다.

지금까지 새로 나온 책이었습니다.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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