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양방언 "나의 유토피아는 바로 무대 위"

돌아온 양방언 "나의 유토피아는 바로 무대 위"

2018.11.04. 오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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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양방언이 유토피아 2018 공연으로 찾아옵니다.

평소 큰 애정을 표시해온 밴드 국카스텐의 보컬 하현우와도 함께 무대에 오를 예정입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평창동계올림픽 등 굵직한 행사의 음악감독뿐 아니라 게임과 다큐멘터리 영상 음악 작업까지.

다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세계적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양방언이 '유토피아 2018' 공연으로 찾아옵니다.

재일교포 2세인 양방언은 의사의 길을 포기하고 음악을 선택했고, 동서양을 아우르는 선율로 수많은 이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평소 밴드 국카스텐의 보컬 하현우의 팬이라고 밝혀온 양방언은 이번 공연에서 함께 새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양방언 / 피아니스트·작곡가 : 국카스텐이 인디밴드로 데뷔해서 음반이 나온 직후였어요. 그 음반을 우연히 들었을 때 드디어 우리 한국에 이런 밴드가 나왔구나, 이런 아티스트가 나왔구나, 너무 감동을 받아서 제가 스스로 연락처를 알아내서 이런 이상한 우리말로 연락을 했어요.]

그의 음악을 압축했다고 할 수 있는 '유토피아' 공연을 앞두고 그의 유토피아가 무엇인지 묻자 바로 무대 위라는 답이 돌아옵니다.

[양방언 / 피아니스트·작곡가 : 리허설에서는 전혀 얻을 수 없는 그 순간의 문화, 오시오 코타로나 하현우 씨나 그런 다른 뮤지션들하고의 호흡이랄까, 그 순간의 반응, 그게 저한테는 유토피아인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고려인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음악으로도 팬들과 만납니다.

[양방언 / 피아니스트·작곡가 : 아리랑을 찾아가고 그 현장에서 그분들과 아리랑을 통해서 대화를 나누고 같이 연주도 하면서.]

"언제나 바람이 들어올 수 있게 마음의 창문을 열어둬야 한다"고 말하는 그는 오늘도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이지은[jelee@ytn.co.kr]입니다.

■ 양방언 UTOPIA 2018 11월 2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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