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책임자 처벌해야"

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 등 문화예술인들이 박근혜 정권의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책임자 처벌과 개혁을 촉구하며 거리로 나왔습니다.

문화민주주의실천연대 등은 오늘(3일) 낮 1시 서울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청와대 사랑채까지 행진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블랙리스트 사건에 대한 진정성 있는 반성과 대책 방지 마련 대신, 책임자 징계가 없는 '셀프 면책' 계획을 발표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부적절한 인사 문제와 기존 관행이 답습되고 있다며, 이러한 파행 운영은 박근혜 정부 때와 큰 차이가 없다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