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 초월한 앨범'...펑키 리듬으로 돌아온 이문세

'세대 초월한 앨범'...펑키 리듬으로 돌아온 이문세

2018.10.22. 오후 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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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수 이문세 씨가 3년 반 만에 펑키한 리듬의 타이틀 곡이 담긴 정규 16집 앨범으로 대중을 찾았습니다.

헤이즈와 개코 등 개성 넘치는 후배 가수들과 함께 작업하며 새로운 세대를 향한 열린 마음을 담았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원한 오빠, 가수 이문세의 16집 앨범 타이틀곡 '우리 사이'입니다.

세련된 감각으로 주목받는 후배 가수 선우정아에게 받은 곡입니다.

서정적인 발라드를 자랑하는 기존 스타일과 달리 감각적인 펑키한 곡이었지만 고심 끝에 도전을 결심했습니다.

[이문세 / 가수 : 어설픈 옷을 입게 된 건 아닐까 어색하게 다가섰는데 정말 열심히 연구했거든요. 이 노래는. (완성하고 나니) 정말 아주 세련되고 독특하다, 새롭다.]

'희미해서 아름다운 기억'을 피아노와 현악의 선율로 풀어낸 또 다른 타이틀 곡 '희미해서'.

음원 강자, 후배 가수 헤이즈의 진한 감성과 이문세의 탄탄한 내공이 어우러졌습니다.

이 밖에도 이번 앨범에는 래퍼 개코, 가수 잔나비와 김윤희, 임헌일 등 개성 강한 젊은 가수들과 펼친 새로운 시도가 담겼습니다.

작업을 앞두고 떠난 스페인 여행에서 받은 영감을 녹인 'Free My Mind'와 '안달루시아' 등 자작곡 3곡도 수록됐습니다.

[이문세 / 가수 : 저도 발전해야 하잖아요. 발전의 속도의 차이일 뿐이지. 마음속에 항상 새로운 것들을 탐구하고 공부했어요. 트렌디한 걸 좇는게 아니라, 트렌디해지려고 노력을 하는 거죠.]

앨범 발표를 앞두고 '광화문 연가' 등 히트곡을 함께한 음악적 파트너 고 이영훈 작곡가와의 불화설에 대해서는 가슴 아픈 가짜뉴스라며 일축했습니다.

[이문세 / 가수 : (서로가) 좀 다르기 때문에 사실 음악할 때는 너무 찰떡궁합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각자의 삶에 충실했던 (사이였어요.)]

새로운 감각을 받아들이면서도 중심을 잃지 않는,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진화하는 이문세의 음악.

한층 더 넓어진 공감의 폭으로 다양한 세대를 아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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