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영화 같은 노래"...자이언티, 음원 차트 독주

[앵커]
부쩍 쌀쌀해진 날씨, 가수 자이언티가 가을 감성에 맞는 로맨스 영화 같은 노래로 돌아왔는데요.

곧바로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휩쓸며 음원 강자의 위력을 보였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편안한 멜로디가 흐르는 핑크빛 방안, 창밖에는 알록달록 하트 비가 쏟아집니다.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한 장면 같지만, 가수 자이언티의 신곡 '멋지게 인사하는 법'의 뮤직비디오입니다.

[자이언티 / 가수 : 한 줄로 설명하면, 만들 때 이런 느낌이었어요. 명절에 개봉할 법한 잘 만든 로맨틱 코미디 같은 노래.]

정규 2집 이후 1년 8개월 만에 돌아온 자이언티의 이번 앨범.

레드벨벳 슬기와 가수 오혁, 래퍼 이센스 등 역대급 피처링 군단이 가세해 매력을 더했습니다.

소량 제작된 한정판 앨범에는 지난해 12월 가수 이문세와 함께 부른 곡, '눈'도 담았습니다.

[자이언티 / 가수 : 오히려 저보다도 피처링한 분이 주인공 같은 노래들이 나온 것 같거든요. 저는 싱어이자 프로듀스로서 접근을 한 것 같습니다.]

앨범이 발매되자마자 지난 10일부터 독주를 이어가던 아이유의 <삐삐>를 제치고 주요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했습니다.

[자이언티 / 가수 : 처음 시작할 때의 저에 비해서 꽤 쉬운 음악을 해왔던 것 같습니다. 그 점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요. 단지 이 노래가 더 많이 들려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자기만의 색깔이 짙었던 초기 앨범과 달리 팬들에게 쉬운 음악으로 다가가겠다는 자이언티.

이번 가을 감각적인 목소리로 또다시 대중의 마음을 적시고 있습니다.

YTN 박서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