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이트의 기능을 모두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브라우저에서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하는 방법을 참고 하세요.

故 윤소정을 추모하다...오지혜 "탈상의 의미"

동영상시청 도움말

Posted : 2018-10-08 06:30
앵커

지난해 세상을 떠난 배우 윤소정 씨를 추모하기 위해 고인의 딸인 오지혜 씨가 모친이 연기했던 역할로 무대에 섭니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첫 평화협정인 1993년 오슬로 협정을 다룬 작품은 적에서 친구로 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이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연극 '신의 아그네스'

갓난아기를 목 졸라 죽인 수녀를 통해 아동 학대와 성폭력을 다룬 연극 '신의 아그네스'입니다.

1983년 국내 초연돼 윤석화, 윤소정, 신애라, 김혜수가 거쳐 간 화제작으로 이번 무대는 연극계 대모 윤소정을 추모하는 헌정 공연.

고인의 딸이자 배우 오지혜가 정신 감정 의사 리빙스턴 역을 맡아, 대를 잇는 연기를 펼칩니다.

[오지혜 / 리빙스턴 박사 역 : 몸짓이나 목소리가 깜짝깜짝 놀랄 정도로 엄마의 연기가 나오더라고요. 이건 몸으로 지내는 제사, 탈상의 의미인 것 같아요.]

세상을 떠난 선배를 공연으로 추모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지만 어느 무대보다 책임감이 더 큽니다.

[전국향 / 원장 수녀 역 : 작품 하면서 선생님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평소에 선생님도 좋아했고 여배우라면 선생님 좋아하지 않았던 배우는 없었을 겁니다.]

[송지언 / 아그네스 역 : 故 윤소정 선생님 타이틀을 걸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디션) 합격 소식을 들었을 때 굉장히 기뻤고 영광스러웠어요.]

■ 연극 '오슬로'

노르웨이 한 아파트.

두 대의 전화기가 요란하게 울리고 부부는 잔뜩 긴장한 얼굴로 수화기를 듭니다.

1993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첫 평화 협정인 오슬로 협정의 뒷이야기를 다룬 연극 '오슬로'.

서로 다른 민족의 갈등을 다루지만 적대 관계를 개선하고 평화로 나아가려는 과정이 최근 한반도 상황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성열 / 연출 : 평화로 가는 길이 우리에게 어떤 상관이 있을까, 고민하던 중에 우연인지 모르지만 한반도 상황도 적에서 친구로 되어가는 과정이 (아닐까)]

평화와 협정, 무거운 주제지만 속도감 있는 대사와 적절한 위트를 버무려 정치 스릴러로 풀어냈습니다.

YTN 이광연입니다.
댓글등 이미지 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