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유통매장 식품 2.8%에서 세슘 검출

서울 유통매장 식품 2.8%에서 세슘 검출

2018.10.03. 오후 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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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유통매장 식품 2.8%에서 세슘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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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유통매장에서 판매된 식품 가운데 2.8%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검출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보 제53호에 실린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서울 시내 유통매장에서 판매되는 식품 509건을 조사한 결과 이 가운데 2.8%인 14건에서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세슘이 검출된 식품 14건의 원산지는 중국 3건, 인도 3건, 북한 2건 등이었으며 품목별로는 견과류 5건, 블루베리잼류 3건, 버섯류 3건, 고사리 2건, 들깨 1건이었습니다.

특히 중국산 능이버섯에서는 기준치의 9배에 달하는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방사성 물질인 세슘은 칼륨과 유사한 성질을 갖고 있어 근육에 축적되기 쉬우며 내부피폭을 일으켜 조직에 지속적인 손상을 일으킵니다.

이 조사는 지난 2011년 3월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유통 식품 방사능 오염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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