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원행 스님 단독 후보

오늘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원행 스님 단독 후보

2018.09.28. 오전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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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이 오늘 제36대 총무원장을 선출합니다.

오늘 선거는 설정 전 총무원장이 은처자 의혹 등으로 종단 안팎의 사퇴 압력을 받다가 지난 8월 21일 전격적으로 퇴진 의사를 밝히고 물러남에 따라 치러지는 것입니다.

애초 네 명의 후보가 출마했던 이번 선거는 지난 26일 혜총, 정우, 일면 스님이 불합리한 선거제도를 지적하며 모두 사퇴해 원행 스님 단독 후보 체제로 진행됩니다.

원행 스님은 선거인단 318명 가운데 과반수의 찬성을 얻으면 당선됩니다.

조계종 총무원장은 간선제로 선출하는데 조계종 내 야권에서는 기존 집행부와 중앙종회, 교구본사 주지 스님 등 기득권 세력에 유리하다며 직선제 전환과 총무원장에게 집중된 권한 분산을 요구해 왔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은 실질적으로 조계종 종단을 이끄는 행정 수장으로, 인사와 예산 집행에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으며 총무원 임직원과 각 사찰 주지를 임면하는 등의 권한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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