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종무원, 노조 결성...조계종 "유감"

조계종 종무원, 노조 결성...조계종 "유감"

2018.09.20. 오후 5:5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지난달 설정 총무원장 퇴진으로 이어진 조계종 사태 여파로 조계종 종무원들의 노동조합이 결성됐습니다.

민주노총 전국민주연합노조 산하 대한불교조계종지부는 출범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9개월, 조계종 사태 속에 공정한 종무 행정이 실종됐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조직문화 개선, 종무원들의 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조계종 중앙과 산하기관에서 근무하는 종무원은 삼사백 명 선인데 조계종지부는 일단 40여 명 규모로 출발했습니다.

조계종은 입장문을 내고 종단의 매우 중요한 시기에 노조 결성 소식이 전해진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관리자의 권한 일부를 위임받아 종단의 정책 결정 등에 상당한 역할을 행사하는 이들이 노조를 결성하는 것은 법률상으로도 문제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